LG 차우찬이 몸 상태가 완벽하지 않아 선발 등판을 미뤘다. 부상을 당한 것은 아니다.
LG는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KT전에 선발 투수로 신인 김영준이 나선다. 당초 로테이션은 차우찬 차례였다. 그러나 전날 갑자기 변경됐다.
류중일 LG 감독은 3일 경기를 앞두고 "어제 차우찬이 '몸이 무겁다'고 하더라. 어디가 아픈 것은 아닌데 몸 상태가 조금 안 좋아 선발을 갑자기 바꿨다"고 말했다.

LG는 3일 KT전을 마치면 이틀 쉬고 6일 두산과 시즌 16차전을 갖는다. 류 감독은 "이틀 더 쉬면 주말에는 던질 수 있다. 윌슨도 선발이 가능하다. 누가 선발로 나갈 지는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목요일과 금요일 훈련을 하고 나서 결정한다. 윌슨, 차우찬 등 모두 쏟아부어야 하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LG는 두산전 17연패 수모를 당하고 있다. 6일 두산전에 선발 2명을 연이어 투입하는 1+1도 가능하다. 류 감독은 총력전을 펼칠 뜻을 보였다.
한편 소사는 고관절 통증으로 계속 재활 중이다. 주말 두산전에는 던지기 힘들다. 류 감독은 "최종전까지는 던질 준비가 될 거 같다"고 말했다.
허리 부상인 박용택은 여전히 출장이 불투명하다. 이형종은 3일 KT전에 대타로 대기한다.
/orang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