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그룹 워너원이 오는 11월 19일 새 앨범을 내고 컴백을 확정했다.
워너원 측 관계자는 3일 OSEN에 "워너원이 11월 19일 컴백을 목표로 앨범을 준비 중이다. 예정된 활동기간 내 마지막 앨범"이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컴백일 변동 가능성이 아주 없는 건 아니지만, 11월 19일 주간을 넘어가진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엠넷 '프로듀스 101 시즌2'를 통해 결성된 11인조 그룹 워너원은 지난해 8월 7일 정식으로 가요계에 데뷔했다. 2만석이 넘는 고척돔에서 데뷔 쇼케이스를 가졌고, 첫 앨범이 초동 40만장을 돌파했으며, 리패키지 앨범까지 더해 100만장 이상 팔렸다. 곧바로 '데뷔앨범 밀리언셀러'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또한, 데뷔 앨범 타이틀곡 '에너제틱'은 지상파 및 케이블 음악 방송 15관왕 이상의 기록을 달성하며 전무후무한 신기록을 써내려갔다. 가요계 역사상 지금껏 본 적 없는 '괴물신인'다운 행보를 보여줬다.
이후 워너원은 '뷰티풀' '부메랑' '켜줘' 등 발표하는 앨범마다 음원, 앨범 등이 크게 성공을 거뒀고,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데뷔 1년만에 월드투어를 개최해 일반 가요 기획사에서 데뷔했다면 상상할 수 없는 인기와 화제성을 자랑했다.

워너원의 공식 활동 기간은 오는 12월 31일까지다. 그러나 워너원과 각 멤버 소속사는 올 연말까지로 예정된 활동을 연장하는 것을 놓고 논의를 하고 있다. 논의 끝에 좋은 결과가 나온다면, 11월 19일 이후에도 워너원 완전체 앨범을 접할 수 있고, 만약 무산되면 당분간 완전체 앨범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그렇다고 워너원 멤버들은 볼 수 없는 것은 아니다. 완전체 연장이 힘들 경우, 활동을 계속 하고 싶은 멤버들끼리 새로운 유닛을 조합해 그룹을 결성하는 방법도 있다. 또, 보컬, 춤 등이 모두 되는 멤버들은 완전체 활동이 끝난 뒤, 내년에 솔로 가수로 변신해 가요계에 데뷔하는 것도 팬들과 만나는 하나의 방법이다.
워너원은 데뷔하는 순간부터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의 결과를 만들면서 '꽃길'을 걸었기 때문에, 활동의 공백기를 줄이는 게 멤버들에게도 최선의 방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런 이유로 워너원 활동이 끝난다고 해도 멤버들은 각자 소속사로 돌아가 개인 활동이나 그룹 활동에 집중할 전망이다.
한편, 11월 19일 컴백하는 워너원의 이번 타이틀곡은 미디움 템포의 곡으로, 멤버들이 직접 선정 과정에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냈다. 워너원의 또 다른 매력을 만나볼 수 있는 노래로 알려졌다./hsjssu@osen.co.kr
[사진] 스윙엔터테인먼트,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