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정노철 EDG 감독, "LPL이 최우선이지만 LCK도 잘했으면"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03 16: 54

LPL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는 롤드컵 무대를 2014년부터 5시즌 연속 진출한 전통의 강호다. 비록 LPL 3번 시드로 24강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거쳐야 하지만 첫 날부터 강팀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였다. 
하지만 정노철 EDG 감독은 만족하지 않았다. 그는 LPL 1번시드로 참가해 우승후보로 꼽혔지만 그룹 스테이지에서 미끄러졌던 지난해 롤드컵을 기억하면서 이번 롤드컵만큼은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뜻을 분명하게 전했다. 
정노철 감독이 이끄는 EDG는 지난 2일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 파크에서 벌어진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2일차 A조 일정서 2승을 챙기면서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경기 후 만난 정노철 EGD 감독은 팬들에 대한 인사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한국 팬들에게 오랜만에 인사 드리게 됐다(웃음). LPL 3번 시드로 롤드컵에 나선 EDG 정노철 감독"이라며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지는 않는다. 지난해에는 1번 시드로 16강 그룹스테이지에서 탈락했다. 시드가 중요한게 아니라고 생각한다. 플레이-인 스테이지를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2승을 챙겨서 만족한다. 그렇지만 마지막 경기에 대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면서 부족한 점을 더 보완해야 할 생각"이라고 롤드컵 첫 일정을 마무리한 소감을 전했다. 
EDG는 '데프트' 김혁규 '폰' 허원석이 속했던 팀으로 2017시즌부터 리빌딩과 자체육성을 통해서 끊임없이 변화를 시도하고 있다는 것이 정노철 감독의 설명. 정 감독은 아직 변화 중인 팀이라고 이번 롤드컵의 첫 번째 목표를 그룹스테이지 통과로 잡았다. 두 번째는 4강 진출, 마지막은 결승 무대라고 전했다. 제자들에 대한 자랑도 빼놓지 않았다. 
"이번 대회 목표는 당연하게 조별리그(그룹 스테이지) 통과가 최우선이다. 당연히 조별리그  통과가 지금은 최우선이다. 그 다음으로 생각하는 건 4강 이상이다. 결승까지도 갈수도 있다면 그 이상도 노려보겠다. LPL 선수들이 자존심이 강하다라고 하지만 EDG 선수들은 다르다. 선수들의 성격도 좋고, 불편한 점이 없다."
마지막으로 정노철 감독은 "2년이나 중국에 가 있어서 기억을 못하실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한국은 내 고향이라 LCK가 잘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LPL에 몸 담고 있어서 LPL이 최우선이지만 LCK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라고 인사말을 남겼다. / scrapep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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