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하위 KT가 4연패를 끊고 9위 NC와 승차를 없앴다.
KT는 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와의 시즌 16차전에서 4-3으로 역전승을 거뒀다. 9위 NC와 승차없이 승률에 뒤진 10위로 바짝 따라 붙었다.
올 시즌 처음으로 불펜으로 등판한 피어밴드가 3이닝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올렸다. 선발 김태오가 4회 투런 홈런 등 3실점으로 무너지자, 피어밴드가 곧장 등판해 6회까지 잘 막아냈다. 그 사이 KT 타선은 4-3으로 역전했다.

김진욱 KT 감독은 경기 후 "오늘 경기 모든 선수들이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컸다. 특히 주장 박경수가 결정적인 활약을 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투수 쪽에서는 김태오, 피어밴드 조합을 미리 준비했다. 두 선수를 비롯해 정성곤, 엄상백, 김재윤 등 투수들이 제 역할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orange@osen.co.kr [사진] 잠실=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