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아이돌' 유리가 밝힌 '소녀시대 우정'은 여전했다.
3일 방송된 MBC 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는 솔로 데뷔를 알리는 그룹 소녀시대 유리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들 없이 혼자 출연해 4일 발표하는 솔로 신보를 홍보하는 시간을 가졌다. 유리는 멤버들이 없는 상황에서도 분량을 뽑아내며 재미를 더했다.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 사이 '랜덤플레이댄스 구멍'으로 통했다. 하지만 혼자 한 랜덤플레이댄스에서는 손쉽게 성공했다. 잠시 삐끗거리는 모습이 있었으나, 동선 이동이 없어 틀리지 않을 수 있었다.
이에 유리는 "저번에는 멤버들과 동선이 겹쳐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이번엔 혼자 하니까 틀려도 다른 분들이 잘 모르는 것 같다. 멤버들의 지적질이 없어서 좋다"고 말하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막간 '소녀시대 디스'도 웃음을 자아냈다.
유리는 오마이걸의 공식 애교송을 따라하며 때아닌 애교 폭주를 선보여 모두를 폭소케 했다. 생전 처음 듣는 신세계 애교를 선보인 유리는 "대실패다. 있던 팬들도 다 없어지겠다"라고 자평한 뒤 "원래 애교 담당은 써니 윤아 등이 있었다. 그 친구가 잘 한다"고 말하며 소녀시대 멤버들을 연이어 언급했다.

유리가 솔로 활동을 시작했으나 소녀시대 멤버들의 우정과 의리는 여전하다고. 유리는 "SNS에서 매일 근황을 보고 댓글도 단다. 좋아요도 누른다. 가장 자주 연락하는 멤버는 수영과 효연이다. 오늘도 녹화 끝나면 모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유리는 "티파니는 미국에 있어서 새벽에 연락오면 조금 귀찮기도 하다. 효연과도 자주 본다. 서현과는 드라마를 많이 하니까 홍보하면 댓글 달아준다"고 디스와 칭찬을 오가는 대화로 '현실 친구' 소녀시대 멤버들과의 우정을 드러냈다.
소녀시대 서현 수영 티파니는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 계약 만료 후 소속사를 떠나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전속계약 만료가 소녀시대 탈퇴는 아닌만큼, 그 이후에도 8명 멤버의 우정은 여전히 이어지고 있다.
유리는 소녀시대 멤버들과 격의 없는 사이임을 최근 근황을 통해 드러내면서 여전한 의리와 우정을 과시했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MBC 에브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