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너원부터 레드벨벳까지…'아송페' 음악 축제로 하나된 부산 [종합]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03 21: 37

워너원부터 레드벨벳까지, 아시아가 자랑하는 최고의 스타들이 부산을 뜨겁게 달궜다. 
'2018 아시아 송 페스티벌(이하 아송페)'은 3일 부산 연제구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약 3시간 동안 음악 축제를 열었다. 이날 '아송페'에는 워너원, 레드벨벳, 모모랜드, 세븐틴, 비와이, 프로미스나인, 부깟뜨엉, 이걸스(E-girls), 나지상 등이 출연해 2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아송페'의 시작은 비와이가 열었다. 비와이는 히트곡 '포에버'와 '데이데이'로 '아송페'의 포문을 신나게 열었다. 특히 '데이데이'에서는 관객들의 떼창이 터져나와 비와이의 인기를 실감케했다. 
컴백을 앞둔 프로미스나인은 '투 러브'와 '두근두근'으로 사랑스러운 무대를 선사했다. 특히 이날 프로미스나인은 Mnet '프로듀스48' 출연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던 장규리가 합류해 완전체 무대를 선보였다. 
모모랜드는 '뿜뿜', '어마어마해', '배앰(BAAM)'으로 '아송페'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특히 이날 '아송페' 무대는 이석증 진단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 채 치료에 전념했던 나윤의 첫 복귀로 화제를 모았다. 모모랜드 멤버들은 "나윤이 활동을 쉬었다가 오늘 첫 무대다"라고 기뻐했고, 오랜만에 팀 활동에 복귀한 나윤은 "큰 무대에 서서 긴장된다. 앞으로 더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특히 모모랜드는 오늘 멤버 낸시와 연우가 MC를 맡아 두 배의 기쁨을 누렸다. 모모랜드 멤버들은 대형 무대에서 MC를 맡은 낸시와 연우를 향해 "자랑스럽다"고 웃었다. 
베트남의 인기 싱어송라이터 부깟뜨엉의 감각적인 무대는 관객들의 환호를 자아냈다. 부깟뜨엉은 '리더'와 '이프'로 한국 관객들과 첫 인사를 나눴다. 특히 부깟뜨엉은 아직 베트남에서도 무대를 선보이지 않은 '리더'의 첫 무대를 이날 '아송페'에서 선보여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부깟뜨엉은 "한국 팬들이 제 노래를 즐겨주셨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메인 MC 이특과 남다른 우애를 자랑한 나지상, 그리고 필리핀의 모리셋 아몬의 무대도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의 E-Girls는 파워풀한 퍼포먼스로 한국 팬들과 인사를 나눴다. 한국 첫 무대라는 E-girls 멤버들은 "한국 팬들이 전부 상냥하게 저희를 맞아주셔서 정말 감사했다.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한국 팬들 사랑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븐틴은 '어쩌나', '울고 싶지않아', '박수'로 대체불가한 독보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세븐틴 멤버들은 팬들의 환호에 "'아송페'를 부산에서 하는 이유가 있다. 팬분들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레드벨벳은 '피카부', '배드보이', '파워 업' 무대로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압도했다. 레드벨벳 멤버들은 "부산에 오면 늘 가는 집이 있는데 오늘은 시간 때문에 못 갈 것 같아서 아쉽다"며 "다음 번에는 부산을 여행으로 오고 싶다"고 부산에 대한 애정을 전했다. 
'아송페'의 대미는 워너원이 장식했다. 워너원'은 '켜줘'와 '너의 이름을', '활활'을 연이어 선보이며 2만 관객을 열광시켰다. 워너원의 인기에 부산이 들썩거릴 정도였다. 특히 강다니엘이 부산을 대표하는 스타로 사랑받고 있는 만큼 부산 팬들의 호응과 열기는 역대급이었다. 워너원 멤버들은 완벽한 퍼포먼스로 '아송페'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mari@osen.co.kr
[사진] 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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