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효녀♥" '살림남2' 김성수, 딸 혜빈이 끓여준 생일 미역국에 '뭉클'[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03 22: 00

김성수가 딸이 차려준 생일상에 감동했다. 
3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 싱글대디 김성수가 생일을 맞이했다. 
 

아빠를 위한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하기로 결심한 김성수의 딸 혜빈은 학교에서 돌아오자 마자 돼지 저금통에 모아 왔던 동전들을 모두 꺼내 들고 은행으로 향했다.  
딸은 "예전에는 편지만 드렸는데 올해 특별히 미역국을 끓이고 편지도 쓸 것"이라고 했다. 
동전을 지폐로 교환한 혜빈은 마트에 들러 미역국을 만들기 위한 식재료들을 구매했고, 제과점에서 생일케이크를 사 집으로 돌아왔다. 
혜빈은 "아빠한테 일주일 용돈을 1만원을 받는데 제 용돈 쓰고 남은 돈을 차곡차곡 모아 둔 것"이라고 전했다. 
쌀을 씻어 밥을 하고, 인터넷 검색을 통해 미역국을 끓이는 등 혜빈은 혼자 힘으로 아빠를 위한 생일상을 준비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팽현숙은 "엄마들이 저렇게 준비하는데 가슴이 짠하다"고 말했다. "아이들이랑 한참 뛰어놀 나이에 밥을 하고 참 착하다"고 덧붙였다. 최양락도 "장금이가 따로 없다"고 전했다.
김성수가 라디오 스케줄을 갔다. 지석진과 천명훈이 "생일인데 밥 먹으러 가자, 식사 하면서 반주 한잔 하자"라고 했다. 하지만 집에 딸이 기다리고 있다고 유혹을 물리쳤다.
스케줄을 마치고 집으로 가는 길에 김민교에 이어 주영훈까지 유혹했다. 하지만 김성수가 간신히 물리쳤다. 
이후 바로 혜빈에게 전화가 왔다. "아빠 오늘 생일이니까 놀러 갔다 와요. 밥은 먹지 말고 술이라도 드시고 와요"라고 말해 김성수는 정신을 바짝 차리고 집에 무사히 도착했다. 
혜빈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파티가 열렸다. 김성수는 "제 딸이지만 정말 잘 키웠고 효녀 아닌가 인생에서 가장 보람된 순간"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혜빈은 "많이 힘들기는 했지만 기분 좋았고 뿌듯했다"고 미소를 지었다. 
이날 개명을 하려는 김승현 어머니와 이를 적극 반대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김승현 어머니의 이름은 '백옥자'로 "사춘기 때부터 '자'자 들어가는 이름을 별로 안 좋아했다"며 촌스럽게 느껴지는 자신의 이름에 오랫동안 쌓아왔던 불만을 터뜨렸다.  
하지만 평소 예의범절을 중요시하는 김승현의 아버지는 "부모님이 생각하고 지어준 이름을 내팽개치는 것"이라며 어머니의 개명에 적극적으로 반대했다.  
그럼에도 어머니는 아예 한자사전까지 펼쳐 새 이름을 짓기 시작했고, 결국 아버지도 어머니의 고집을 꺾지 못하고 함께 작명소를 찾아갔다. 
마침내 어머니는 '백수아'라는 새 이름을 작명소에서 받았다. 어머니는 "유럽 느낌이 나는 이름"이라면서 표정부터 환하게 밝아졌다. 
이름 바꾸는 것을 결사 반대했던 아버지도 이름을 새로 바꿨다. 아버지는 "막상 들어보니 솔깃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아버지는 아들들에게 "남미 쪽 느낌"이라며 김도윤이라고 새 이름을 공개했다. 
"이름 때문에 힘들게 살아왔다"고 생각했던 어머니는 새로운 이름의 효과 덕분인지 아버지와 한층 다정다감한 부부사이를 과시했다. 아버지는 어머니와 손을 꼭 잡고 "개명하고 나니까 결혼해서 신혼여행처럼 펄펄 나는 것 같다. 20년은 아니라도 10년은 젊어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어머니는 "저도 도윤씨 말대로 새 삶을 사는 것 같다. 이름을 바꾸니까 기분이 업되고 좋다"고 말했다.
개명 후 기분 좋아진 아버지가 여러 브랜드의 치킨을 종류별로 시켰다. 알고보니 치킨 사업을 하려고 했던 것. 이에 어머니가 무슨 사업이냐고 소리를 질러 다시 티격태격 부부로 원상복귀 됐다. 어머니는 사업할 돈 있으면 빨리 200만원이나 갚으로 소리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동현은 예비신부 송하율, 어머니와 함께 외할머니댁을 방문했다. 김동현은 4살까지 외할머니의 손에서 자랐기에 외가는 어린 시절 추억이 가득한 특별한 곳이었다. 하지만 집에는 아무도 없었고 세 사람은 외할머니를 찾아 노인정으로 향했다. 할머니와 함께 계시던 동네 어르신들은 김동현을 반갑게 맞이했다. 
 
동네 어르신들과의 만남 후 김동현 일행은 식사를 하기 위해 외할머니댁으로 향했다. 할머니는 올갱이국과 청국장으로 밥을 먹자고 했고 외할머니표 올갱이국을 좋아하는 김동현은 반색을 했다.
곧이어 할머니가 "올갱이 잡으러 가자"고 했고, 김동현은 자신감 가득한 모습으로 냇가로 향하며 "다 쓸어 담을게요"라 큰소리쳤다. 하지만 김동현은 올갱이를 잡다가 중심을 잡지 못해 결국 물속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매서운 눈빛을 빛내며 적극적으로 올갱이 잡기에 나섰다. 물속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장비까지 동원해 물속을 샅샅이 뒤지며 많은 올갱이를 잡아 올렸다. 
김동현은 "제가 제일 좋아하는게 올갱이다. 어릴 때부터 너무 좋아했다. 다른데서 잘 맛 볼 수 없는 맛이다. 제일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말했다. 
이후 올갱이국을 끓여 온가족이 맛있는 식사를 함께 했다.  /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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