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부외과' 엄기준, 과거 병원장 딸 서지혜 살리느라 친딸 잃었다 '악연'[종합]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03 23: 06

 엄기준이 과거 서지혜를 살렸지만 자신의 딸의 목숨을 잃었다. 
3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흉부외과:심장을 훔친 의사들’(이하 ‘흉부외과’)에서 비행기를 타고오던 윤수연(서지혜)은 가슴에 고통을 호소하는 환자를 발견하고는 응급조치했다. 이후 가까운 병원에서 환자를 치료하려다 그 병원에 아르바이트왔던 태수(고수)와 마주쳤다.
태수는 위급한 환자의 상황을 보고 본드를 찾았다. 이를 반대하던 수연은 고민 끝에 순간접착제를 찾아서 나타났다. 다행히 순간접착제로 위급상황을 넘겼다. 그리고 환자를 태산병원으로 이송했다. 

구급차 안에서 수연은 태수에게 "태산에 있으면서 밖에서 아르바이트 하다가 본드 바른 환자를 태산으로 데리고 간다고요?"라고 물었다. 이에 태수는 "그쪽은 그게 중요합니까?"라고 냉랭하게 답했다. 
수연은 "이 환자 살 수 있을까요?"라고 하자, "살릴겁니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수연은 "선생님은 태산에 어울리지 않는 의사네요"라고 나지막히 이야기했다.
이후 수연은 수술방은 자신이 잡겠다며 최석한(엄기준)에게 연락을 취했다. 그제서야 박태수는 윤수연이 병원 이사장 윤현목(남경읍)의 딸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태수는 "미안합니다 응급실에서 소리쳐서"라고 사과했다. 수연이 자신이 병원 이사장의 딸이라서 사과한거냐고 물었다. 이에 태수는 "전 당신이 누구 딸인지 상관없습니다. 단지 누군지 궁금했다. 최석한 교수님이 살린 사람이 누군지"라고 전했다.  
태산병원에 수연과 태수가 응급환자와 함께 도착했다. 수연이 최석한(엄기준)에게 자신이 수술을 하겠다며 거절했다. 석한이 응급환자의 수술을 맡았다. 
수연이 석한에게 "아직도 제가 용서가 안 되세요?"라고 물었다. 이에 수연은 "용서? 아직도 모든게 어제 같은데"라고 혼잣말을 하며 수술실로 향했다. 
태수가 석한과 함께 공항에서 실려온 환자의 수술을 시작했다. 하지만 이때 태수의 엄마가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태수가 석한에게 자신이 가야 엄마를 살릴 수 있다고 했지만 석한은 윤수연을 찾으라고 지시했다.
윤수연이 극적으로 태수 엄마의 목숨을 살렸다. 태수가 엄마의 상태를 확인 후, 수연에게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수연은 "어머니 괜찮아지실거에요"라고 말했다. 태수와 수연이 데리고 온 환자의 수술은 석한이 마무리했다.
 
과거 석한과 수연의 악연이 공개됐다. 2003년, 석한의 어린 딸이 입원해 있는 상황. 이때 윤현목의 딸 수연도 병원으로 향하고 있었다. 병원장은 석한에게 "서울병원 본원장 딸이 오고 있다"고 준비하고 있으라고 했다. 하지만 석한은 "제 딸입니다. 결과 알기 전까지 아무것도 못합니다"라고 맞섰다.
이때 석한의 지방 병원장이 석한의 딸은 괜찮다며 가짜 검사결과지를 전했다. 결국 석한은 더 만류하지 못하고, 수연의 수술실로 향했다. 
하지만 석한의 딸에게 위급한 상황이 벌어졌다. "유빈아, 아빠 왔어 눈 좀 떠봐"라고 달려와 응급처치를 시작했지만 결국 딸의 목숨을 잃었다./rooker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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