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식당' 백종원, 버거집 사장에 "김치, 된장떡갈비 버거 둘다 판매 불가" 혹평[Oh!쎈리뷰]
OSEN 조경이 기자
발행 2018.10.03 23: 28

백종원이 버거집 사장이 내놓은 새로운 햄버거에도 혹평을 쏟아냈다.
3일 방송된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 대전 중앙시장의 청년구단 편에서 백종원은 제일 먼저 버거집을 찾았다. 
버거집 사장은 "이번에는 떡갈비 버거 두 종류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치떡갈비 버거와 된장떡갈비 버거가 완성됐다.

버거집 사장들은 김성주와 조보아에 "혼나지만 않았으면 좋겠다" "반성 많이 했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냄새는 뭐 그냥 그렇다"고 말문을 열었다. 맛을 본 후 백종원은 "난해하다. 한쪽에서는 김치찌개 맛이 나고 한쪽에서는 된장찌개 맛이 난다"고 혹평했다.  
버거집 사장은 "햄버거에 쌈 느낌을 조합하려고 했다"고 의도를 설명했다. 
백종원은 "경험치가 별로 없는 사람이 머릿속으로 만드는 건 이런 식으로 밖에 안나온다. 안 먹어봐도 김치 넣은 건 개운한 맛 내려는 건데 마요네즈는 왜 바르냐"고 지적했다. 
백종원은 "두개의 공통점은 정체성이 없다. 둘다 판매는 불가. 둘의 우열을 가릴 가치도 없다. 둘다 내려와요. 내려와서 다시 해봅시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버거집 사장에게 "버거에 김치를 넣을 생각이었으면 먼저 어르신들에게 피클이랑 김치를 드려봐, 그것도 안 해보고 김치를 볶아 넣으면 안된다"고 충고했다. 
백종원은 최종적으로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섞은 패티가 낫다. 그걸 철판으로 구워라"라고 조언했다. 
백종원이 된장 떡갈비, 기본 떡갈비, 김치 떡갈비로 패티를 만들어서 버거를 만들라고 지시했다. 김성주와 조보아가 세가지 종류의 버거를 가지고 시장을 돌면서 상인들에게 블라인드 테스트를 했다. 그 결과 4명 중 3명이 백종원이 추천 했던 기본 패티의 햄버거가 맛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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