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탐정' 최다니엘의 귀신 능력이 더욱 막강해졌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오늘의 탐정'에서는 이다일(최다니엘 분)과 정여울(박은빈 분)이 힘을 합쳐 선우혜(이지아 분)가 꾸민 독극물 테러를 막았고, 선우혜의 비밀을 하나씩 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혜가 생령에서 '언데드'로 변하면서 공포감이 더 커진 가운데, 이다일은 선우혜가 왜 사람들을 죽이는지 그 이유를 궁금해했다.

한참 고민하던 이다일은 "아버지하고 동생이 죽었을 때, 그때 선우혜는 12살이었다. 슬프거나 절망적인 게 아니라 화가 났던 거다"고 추측했고, 정여울을 향해 "내가 죽은 다음에 처음에 한 일이 뭐지?"라고 물었다. 이에 정여울은 "범인 잡으려고 날 찾아왔다"고 답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은 이다일은 "귀신이 됐다고 해서, 억울하고 화가 난다고 해서 갑자기 사람을 죽이진 않는다. 선우혜가 가진 능력도 죽고 나서 바로 생기진 않았을 거다. 원한을 가진 귀신이 아니라, 앞으로 살아 있는 연쇄살인마라고 생각하자. 선우혜가 죽인 첫번째 사람부터 알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형사 박정대(이재균 분)는 25년 간 선우혜를 돕고 있는 조력자 전덕중(전배수 분)을 체포했고, 조사실에 귀신 이다일이 들어와 박정대를 통해 선우혜가 처음으로 죽인 사람이 누군지 물어봤다.
전덕중은 "그 애가 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사람, 그 애가 사람들을 많이 죽일 거다. 내가 준비해줬다. 한 번에 많이 죽일 수 있게"라고 답했다.
선우혜는 정여울의 주변 사람인 김결(신재하 분)을 이용해 테러를 꾸몄고, 정여울과 이다일은 이를 막기 위해 노력했다. 예고된 테러 장소는 '2018 국제여행박람회'.
이다일은 전덕중의 말을 곱씹은 결과, 선우혜가 죽인 첫번째 사람은 제일 사랑했던 아빠라는 것을 알아냈다. 독극물을 먹고 죽은 선우혜의 아빠처럼, 무료 시음회 음료에 독극물이 들어 있음을 알게 됐다.
이다일 덕분에 테러 사건은 사상자없이 사전에 해결됐고, 선우혜의 계획은 실패로 돌아갔다.
선우혜가 '언데드'로 한층 강력해져 더욱 많은 사람들을 살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다일의 귀신 능력도 그에 못지않게 강해지고 있어 두 사람의 대결이 흥미진진해지고 있다./hsjssu@osen.co.kr
[사진] '오늘의 탐정'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