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우원재가 여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을 솔직하게 밝혔다. 여자친구에 대한 깜짝 열애 발표는 물론 정신병을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과 부모님과 가족에 대한 마음까지 전부 솔직하게 표현하면서 남다른 스웨그를 자랑했다.
우원재는 3일 오후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여자친구에 대한 질문에 "사전 인터뷰 할 때까지만 해도 없었다"며 "최근에 헤어졌다가 재결합했다"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팬들이 싫어하지 않냐는 질문에 "제 팬들은 제가 솔직한 모습을 더 좋아한다"며 "그게 거짓말 하는 것 보다 더 낫다"고 말했다.


우원재의 깜짝 고백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팬들에게 거짓말 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여자친구의 존재를 밝히겠다고 하는 우원재의 태도는 당당했다.
갓 데뷔한 신인 래퍼에게 있어서 여자친구의 존재에 대해서 밝히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여러 가지 면에서 고민이 될 법도 하지만 우원재는 솔직함을 택했다. 그리고 솔직함에 대한 책임도 졌다.
우원재의 솔직함은 한계가 없었다. 우원재는 "불안장애와 공황장애 등으로 약을 먹고 있다"며 "저는 감기에 걸린 것과 똑같다고 생각한다. 제가 아무렇지도 않게 말해야 정신과에 다니는 것이 심각하다는 인식이 사라질 것 같다"고 소신을 밝혔다.
래퍼의 스웨그는 단순히 돈이 많고, 잘난척하고 허세를 부린 것이 아니다. 자신의 삶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꾸밈없는 모습을 보여주고, 자신의 행동과 말과 살아온 삶에 책임을 지는 것이다. 물론 그 과정은 래퍼들 마다 다르겠지만 적어도 우원재의 스웩은 있는 그대로의 솔직함이었다. /pps2014@osen.co.kr
[사진] '라디오스타'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