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억개의 별’ 서인국, 군 논란 속 첫방..“대박조짐vs불편해”[어저께TV]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04 07: 49

배우 서인국이 군면제 논란 속에서 복귀한 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 첫 방송을 마쳤다. ‘대박’이 예상된다는 호평과 동시에 불편하다는 반응도 있는 상황이다.
tvN 수목드라마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개의 별’(극본 송혜진, 연출 유제원, 이하 일억개의 별)은 서인국이 군면제 논란 후 1년 6개월여 만에 출연을 결정한 드라마로 관심이 쏠렸다.
서인국은 앞서 신병교육대에 입소했으나 발목 골연골 병변 발견으로 사실상 군 면제를 받았다. 서인국은 활동 내내 현역 입대에 대한 의지를 밝혀왔고, 지난해 3월 28일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그러나 신병교육에 앞서 진행된 신체검사에서 다리 통증을 호소했고, 발목 골연골 병변으로 귀가 조치됐다. 이후 4월 27일 재검사를 통해 전시근로역인 5급 병역 처분을 받아 사실상 군 면제 됐다.

당시 서인국은 이미 골연골 병변을 알면서도 입대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후 서인국은 “군대에 가고자 하는 마음으로 입대 연기를 했어도 재검 신청도 하지 않았고, 입대 시 어떠한 자료도 들고 가지 않았다. 이것 때문에 병원에 가거나 군대에서 나가게 될 것도 전혀 상상하지 못했다”며 “군 면제 사유가 될지 몰랐고, 방치하거나 악화시켜 5급 판정을 받은 것이 아니다”라고 적극 해명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싸늘했다. 그 뒤 1년 6개월여 만에 복귀 소식을 알린 서인국. 여전히 대중의 반응은 그대로였다. 거기다 ‘일억개의 별’은 기무라 타쿠야가 주연을 맡았던 동명의 일본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것으로, 원작이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었는데 이 드라마를 논란에 휩싸인 배우가 주인공을 맡았다는 것 자체에 대해 원작팬들의 우려가 있었다.
그런 가운데 서인국은 ‘일억개의 별’ 제작발표회에서 고개를 숙이고 “시작에 앞서 그간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다. 좋은 연기로 김무영이라는 역할을 잘 소화해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도록 하겠다”라고 다시 한 번 사과했다.
그리고 지난 3일 ‘일억개의 별’이 첫 방송됐다. 미스터리한 분위기에 배우들의 열연이 더해지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방송 후 누리꾼들은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서인국이 괴물이라 불린 위험한 남자 무영 역을 잘 소화, 무명 역과 잘 어울린다는 반응을 비롯해 특유의 묘한 눈빛이 드라마의 미스터리한 분위기와 잘 맞았다며 드라마의 흥행이 기대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이와 달리 일부 누리꾼들은 군면제 논란에 휩싸인 배우가 연기해 불편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런 식으로 복귀하면 누구든 복귀할 수 있겠다는 반응.
서인국이 복귀를 선택한 이상, 대중의 마음을 돌려야 하는 건 오롯이 그의 몫이다. 드라마 복귀라는 ‘정공법’을 택한 서인국. 연기로 대중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 좀 더 지켜봐야 할 듯하다. /kangsj@osen.co.kr
[사진] tvN ‘일억개의 별’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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