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 호주영화아카데미상 최우수아시아영화 후보 선정
OSEN 김관명 기자
발행 2018.10.04 08: 39

[OSEN=김관명기자] 장준환 감독의 '1987'이 제8회 호주TV영화아카데미상(AACTA) 최우수아시아영화 후보에 선정됐다.  
4일 AACTA 주최측에 따르면 김윤석 하정우 유해진 김태리 박희순 이희준 주연의 '1987'은 올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작인 일본영화 '어느 가족' 등 다른 아시아 영화 8편과 함께 최우수아시아영화 후보에 올랐다. 다른 초청작은 고라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 가족', 중국 원 무예 감독의 '나는 약신이 아니다' 등이다. 
수상 결과는 오는 12월5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리는 AACTA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올해 심사위원장은 배우 러셀 크로우가 맡았다. '1987'은 지금까지 제20회 우디네극동영화제 관객상, 제54회 백상예술대상 영화대상 남자최우수연기상(김윤석) 등을 수상했다. 

'1987'은 1987년 1월 스물두살 대학생이 경찰 조사 도중 사망하고 사건의 진상이 은폐되자 진실을 밝히기 위해 용기를 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뤘다. 그해 고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으로 촉발된 6월 민주화 투쟁의 한 복판을 그렸다. 한국에서는 지난해 12월27일, 호주에서는 지난 1월18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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