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진 '여친고백'→자이언트핑크 "난 국민실연녀"..공개고백 그 후(종합)[Oh!쎈 이슈]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04 10: 50

개그맨 이용진을 향한 래퍼 자이언트핑크의 공개고백 그 이후, 이들은 ‘사랑꾼’과 ‘국민실연녀’라는 새 캐릭터를 얻고 시청자들에 폭풍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공개고백의 좋은 예이자, 파격 선례를 만든 두 사람의 케미가 시청자들의 호감을 이끌고 있다.
이용진과 자이언트핑크의 묘한 케미는 지난 7월 자이언트핑크의 기습 공개고백으로 시작됐다. 지난 7월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에 출연한 자이언트핑크는 이상형으로 이용진을 꼽으며 "제가 사랑한다. 어렸을 때부터 팬이었다. '코빅'에서 열심히 하는 모습을 봐왔다. 당신을 정말 사랑하는 팬이 있다. 이런 여자를 좋아할지 모르겠지만 볼 수 있으면 살짝 연락 주셨으면 좋겠다"고 용감하게 고백했다 

이후 이용진은 자이언트핑크의 팬심 고백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는 지난해 방송된 팟캐스트 ‘육성사이다’ 등에서 6년 사귄 여자친구의 존재를 꾸준히 밝혀왔던 바이기에, 자이언트핑크의 기습 고백은 에피소드로 남았다. 이용진은 자신에게 공개적으로 팬심을 고백한 자이언트핑크에게 감사함을 남기기도. 
자이언트핑크의 공개고백으로 오랫동안 사귄 연인의 정체를 밝힌 이용진은 ‘사랑꾼’으로 등극했고, 자이언트핑크는 ‘국민실연녀’라는 웃픈 애칭이 생겼지만 이를 오히려 유쾌하게 받아들이고 있는 두 사람. 지난 8월 SBS 러브FM '김창열의 올드스쿨'에 출연한 자이언트핑크는 “나는 팬심이었다. 탈덕이라는 건 없다. 성덕으로 꾸준히 활동할 것”이라며 이용진의 ‘성덕’이라고 말하며 여전한 팬심을 드러냈다.
이런 케미는 tvN '단내투어-죄와 벌'에서 정점을 찍었다. 자이언트핑크는 이용진이 출연하는 ‘단내투어’에 깜짝 등장, “난 국민실연녀가 됐다”고 랩을 펼쳐 이용진을 진땀나게 한 것. 자이언트핑크의 ‘울분’(?)을 녹인 파워래핑은 현장에 있던 박나래, 양세찬 등을 모두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시청자들 또한 철벽남과 국민실연녀가 된 두 사람의 묘한 케미에 “리스펙한다”고 응원의 댓글을 달기도.
지난 3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 이용진은 자이언트핑크에 대한 고마움과 6년 동안 자신의 곁을 지켜준 연인에 대한 사랑을 드러내 눈길을 모았다. 이용진은 자이언트핑크의 공개고백에 대해 “‘코빅’ 녹화 중이라서 깜짝 놀랐다. 처음 겪어보는 일이니 당황스러웠다. 그런데 멋있더라. 표현방식이라는 것에 리스펙트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저는 솔직한 편이다. 여자친구가 있다고 물어봤을 때 한 번도 없다고 대답하는 적이 없다”며 ‘파워철별설’을 해명하다가도, “여자친구와 6년을 사귀었다. 결혼을 할 생각도 있다”고 수줍게 고백해 박수를 받았다.
공개고백 그 후, 어색해지지 않고 오히려 이 에피소드를 이용해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 두 사람. 자이언트핑크의 용기와 진정한 팬심, 이용진의 배려 넘치는 발언에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 yjh0304@osen.co.kr
[사진] 각 프로그램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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