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하라가 전 남자친구 A씨와 폭행 혐의를 두고 엇갈리는 입장 차이로 경찰 조사를 받은 가운데,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을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충격을 안겼다.
4일 오전 한 매체는 구하라가 전 남친 A씨와 폭행 사건 이후 성관계 동영상을 받고 협박을 당했다는 내용을 보도해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앞서 구하라는 해당 매체를 통해 A씨가 평소에는 다정하게 잘해주지만, 남자 관련 얘기가 나오면 자신을 의심하면서 예민하게 행동했고, 욕설을 섞은 폭언을 내뱉었다고 했다. 폭행 사건이 발생한 날에도 술에 취한 A씨가 집으로 찾아와 말다툼과 몸싸움이 벌어졌으며, 이 과정에서 A씨는 구하라의 집에 있는 물건을 던지고 문 등을 파손했다고 증언했다. 또, A씨는 구하라를 향해 "연예인 인생을 끝나게 해주겠다"는 협박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연예인 인생을 끝나게 해주겠다"는 협박이 성관계 동영상을 의미했다는 사실이 드러나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대해 구하라의 법률 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세종 측은 4일 OSEN에 "현재 공식입장을 정리하고 있다. 곧 발표하겠다"며 짧은 입장을 밝혔다.
구하라는 지난 달 27일 전 남친 A씨를 강요, 협박 등의 혐의로 다시 고소했다고. 성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위반도 추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A씨는 지난 9월 13일 새벽 0시 30분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지금까지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고, A씨는 "구하라를 말리는 과정에서 (그녀의 몸에)멍이 생긴 것이지 직접적인 폭행은 없었다"며 일방적인 폭행을 주장해 뚜렷한 입장 차이를 보였다. 이후 두 사람은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hsjss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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