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the guest' 김혜은이 과연 박일도가 맞는지에 대한 궁금증이 점점 커지고 있다.
지난 3일 방송된 OCN 수목드라마 '손 the guest'(극본 권소라 서재원/ 연출 김홍선) 7회에서는 박일도의 정체로 박홍주(김혜은 분)를 의심하는 윤화평(김동욱 분), 최윤(김재욱 분), 강길영(정은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계양진으로 내려간 강길영은 죽은 엄마(박효주 분)의 수첩 속 메모를 단서로 박홍주를 송현주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의심했다. 하지만 강길영의 상사는 송현주 사건을 덮으라고 했고 강길영은 이에 반박해 앞으로 더욱 첨예해질 갈등을 짐작케 했다.


그런가 하면 최윤과 윤화평 또한 박홍주와 '손'에 빙의된 사람들의 관계를 의심하며 박홍주가 박일도일 가능성을 생각한 상태. 그러던 중 세 사람은 박홍주로 이어지는 연결고리에 놀라워했고 힘을 합쳐 하나씩 이를 둘러싼 미스터리를 풀어나가려 했다.
먼저 강길영은 송현주가 실종됐던 날의 목격자를 찾아갔다. 바로 계양여고 경비와 송현주의 절친이었다. 현재 정신병원에 입원한 경비는 박홍주의 사진을 보고는 발작을 일으켰고 송현주의 절친은 송현주가 죽었다는 소식에 20년 전 그날의 진실을 알려줬다.
이에 윤화평과 최윤은 박홍주를 박일도로 생각했지만 의외의 반전이 있었다. 박홍주가 교회를 드나드는 독실한 신도였기 때문. 그는 십자가도 아무렇지 않게 만졌고 이에 윤화평, 최윤과 양신부(안내상 분)은 박일도가 박홍주에 완전 빙의했음을 의심했다.

하지만 이렇게 세 사람이 확신을 가지지 못하고 있던 사이에 또다시 비극이 발생했다. 정신병원을 탈출한 경비가 송현주 절친을 찾아가 그를 살해하고 자신도 죽은 것. 분노한 윤화평은 박홍주를 죽이러 갔지만 그의 경호원들에게 제지를 당해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손 the guest'는 계속해서 이어지는 비극으로 극강의 공포감을 조성했다. 특히 박혜은이 박일도일 가능성이 높아졌지만 이에 대한 확신은 없어 궁금증을 높인 상황. 캐릭터와 높은 싱크로율을 보인 배우들과 예측 불가 전개로 눈을 뗄 수 없는 흡인력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스토리가 전개될수록 흥미진진함을 더하고 있는 '손 the guest'의 윤화평, 최윤, 강길영이 과연 박일도를 찾아내 구마할 수 있을지, 그래서 계속되고 있는 이 비극을 끝낼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 nahee@osen.co.kr
[사진] ‘손 the guest’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