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어슬레틱스가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탈락했다. 오클랜드는 4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경기에서 2-7로 패했다.
경기 내용과 결과 모두 완패였다. 선발 리암 헨드릭스(1이닝 1피안타(1피홈런) 1볼넷 1탈삼진 2실점)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루 트리비노(3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와 숀 켈리(1이닝 1피안타 무실점)가 4이닝을 확실히 막았으나 페르난도 로드니와 블레이크 트레이넨이 5점을 헌납하며 무너졌다.
가장 큰 패인은 타선 침묵. 3회 2사 만루 기회를 놓치는 등 7회까지 0의 행진이 이어졌다. 패색이 짙은 오클랜드의 8회초 공격. 선두 타자 채프먼이 좌중간 안타로 누상에 나갔다. 로우리의 3루 땅볼 때 1루 주자 채프먼은 아웃.

앞선 세 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때리지 못했던 데이비스가 양키스 4번째 투수 브래튼의 1구째를 그대로 공략했고 오른쪽 담장 밖으로 넘겨 버렸다. 2-6. 뒤늦게 한 방이 터졌지만 승부는 이미 기운 뒤 였다. 양키스는 8회말 공격 때 스탠튼의 좌월 솔로 아치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