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의 결혼 생활은 여전히 시끌시끌하다.
4일, 한 매체는 낸시랭의 남편 전준주가 부부싸움 중 폭력을 행사해 경찰이 출동했다고 보도했다. 낸시랭이 아닌 물건 등을 때려부숴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는 것.
불과 한 달 전까지만 해도 낸시랭의 결혼 생활은 순탄했다. 지난달 9일 "주말에 편안하게 신랑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그레이구스 보드카레드불 마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신랑이 찍어줌"이라며 전준주가 찍어준 사진을 SNS에 올렸다.

팬들은 낸시랭의 결혼 생활이 순탄한고 행복한 걸로 믿었다. 잡음 많은 시작이었지만 가정을 꾸린 후에는 남들처럼 평범하고 행복하게 지내는 걸로 안심했다. 그러나 스케일이 다른 부부싸움에 팬들의 걱정은 쏟아지고 있는 상황.

시작부터 말이 많았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결혼했다"며 감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전준주가 특수강도강간혐의로 총 1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지난 2013년 출소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인물로 알려지며 세간의 관심이 집중됐다.
결국 두 사람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고 낸시랭은 "전준주를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억측들, 과거들 다 알고 있다. 그래도 사랑한다"고 심경을 밝혔다. 다만 전준주는 전자발찌 착용 여부, 고 장자연 사건, 사실혼 관계의 여성에 대한 궁금증에는 확답을 피했다.
낸시랭의 남편을 향한 믿음은 확고해보였다. 낸시랭과 전준주는 사실혼 관계의 당사자로 떠오른 A씨를 무고죄로 맞고소하며 경찰서에 동반 출석했다. 악플러도 고소하겠다며 SNS를 통해 부부의 굳건한 애정을 자랑했다.
그런데 폭력이 수반된 부부싸움이라니. 현재 두 사람은 화해했다며 둔기 사용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대중은 시작부터 지금까지 시끌벅적한 낸시랭의 결혼 생활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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