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청원까지 등장"..구하라, 전 남친 성폭력범죄 혐의 고소(종합)[Oh!쎈 이슈]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04 14: 50

 폭행 시비로 시작됐던 가수 겸 배우 구하라와 전(前) 남자친구 A씨의 사건은 이제 '동영상 협박' 논란까지 번지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데이트 폭력, 리벤지 포르노 피해 등이 최근 사회적 이슈인 만큼 단순히 연예 이슈로 끝나지는 않을 전망이다. 논의를 확장시킨 국민청원 역시 등장했다.
한 매체는 4일 구하라가 전 남자친구에게 성관계 동영상으로 협박당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을 보도했다.
A씨는 지난달 13일 0시 30분께 서울 강남구 논현동 한 빌라에서 구하라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112에 신고했다. 이를 통해 두 사람이 연인 관계라는 것과 동시에 싸움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당시 A씨는 구하라에게 일방적으로 맞았다고 주장했고, 구하라는 쌍방 폭행을 주장했다. 경찰 조사 후인 같은 달 19일 구하라가 용서하고 용서 받고 싶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합의로 마무리되는 듯 하였으나, 사건은 동영상 협박 주장으로 새 국면을 맞았다.
A씨가 구하라를 향해 협박했다고 주장된 '연예인 인생을 끝나게 해주겠다'는 의미는 바로 이것이었다.
이와 관련해 구하라 대리인 법무법인 세종 측에 따르면, 구하라는 지난 달 27일 전 남자친구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협박 및 강요 혐의로 고소했다. 세종 측은 "A씨의 범죄혐의에 대하여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사회적인 파장이 일고 있음은 분명하다. 보도가 전해진 후인 4일 오후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구하라 사건을 보면서 개탄과 분노를 금치 못한다'는 내용으로 '리벤지 포르노 근절 될 수 있도록 엄벌에 처해 달라'는 청원이 올라오기도 했다. / besoda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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