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기사용 NO”..낸시랭 부부, 부부싸움→경찰출동→화해 ‘요란스런 결혼생활’(종합)[Oh!쎈 이슈]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8.10.04 14: 41

낸시랭, 전준주 부부가 결혼부터 부부싸움까지 그야말로 요란스러운 결혼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2월 전준주와 혼인신고를 했다며 SNS을 통해 깜짝 결혼발표를 했을 당시에서 모두를 놀라게 한 것에 이어 이번에는 두 사람의 격했던 부부싸움 소식까지 전해졌다.
4일 경찰이 전준주를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달 20일 자정께 낸시랭과 전준주가 부부싸움을 하다 전준주가 둔기 형태의 물건으로 문을 부수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전준주는 낸시랭에 대한 물리적 폭행은 없었고 낸시랭은 사건 직후 변호사를 선임하고 전준주에 대한 처벌 의사를 명확하게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낸시랭은 SNS을 통해 남편 전준주와의 행복한 신혼생활을 공개하며 금슬을 자랑해왔다. 불과 한 달 전에는 전준주와 찍은 사진과 함께 “주말에 편안하게 신랑과 함께 내가 좋아하는 그레이구스 보드카레드불 마시며 즐거운 시간 보내다가. 신랑이 찍어줌”이라며 전준주가 찍어준 사진을 게재했다.
낸시랭과 전준주의 부부싸움은 컸다. 경찰까지 출동한 건 두 사람의 싸움이 심각했다는 것을 증명한다. 그런데 이 소식이 전해지고 얼마 되지 않아 낸시랭과 전준주는 둔기를 사용한 적이 없었으면 지금은 화해해 이전의 관계로 돌아갔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낸시랭은 남편이 처벌받길 원하지 않는다고 했다고. 물론 부부싸움이야 칼로 물 베기라고 남녀사이의 사정은 당사자들만 안다고 하지만 참 바람 잘날 없는 부부다.
경찰까지 출동한 두 사람의 부부싸움 소식에 이어 화해했다는 인터뷰까지, 누리꾼들은 황당하다며 이들의 결혼생활에 혀를 내두르고 있다.
누리꾼들이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는 데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낸시랭과 전준주의 결혼은 말이 많았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위한컬렉션 왕진진(전준주) 회장과 결혼했다”며 갑자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런데 전준주가 특수강도강간혐의로 총 1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2013년 출소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인물로 알려진 것.
논란 속에서 낸시랭은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전준주의 과거를 다 알고 있다면서 “그래도 사랑한다”고 했다. 전준주는 전자발찌 착용 여부, 고 장자연 사건, 사실혼 관계의 여성에 대한 궁금증에 대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대중의 싸늘한 시선에도 두 사람은 SNS에서 깊은 사랑을 표현하며 결혼생활을 이어갔다. 그런데 경찰까지 출동한 부부싸움을 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대중은 더욱 실망감을 표하고 있다. 두 사람이 화해를 했다고 하더라도 말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낸시랭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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