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가 이용규를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에 맞춤형 라인업을 썼다.
한화는 4일 대전 롯데전 선발 라인업으로 정근우(1루수) 오선진(2루수) 최진행(좌익수) 제라드 호잉(우익수) 이성열(지명타자) 김회성(3루수) 최재훈(포수) 김민하(중견수) 하주석(유격수) 순으로 짰다. 주전 중 이용규가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한용덕 한화 감독은 "이용규가 상대 선발 레일리에게 약했다"며 "왼손 공략을 위한 라인업이다"고 밝혔다. 이용규는 올 시즌 레일리에게 11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전혀 힘을 쓰지 못했다. 통산 맞대결도 24타수 4안타 타율 1할6푼7리에 불과하다.

호잉·이성열·하주석을 제외한 나머지 6명의 타자가 우타로 채워졌다. 김민하가 중견수 자리에 들어왔다. 레일리는 올해 좌타자 피안타율 1할8푼1리에 불과하지만, 우타자에는 피안타율 3할1푼2리로 약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