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미우리 자이언츠 OB회 고문을 맡고 있는 오 사다하루 소프트뱅크 호크스 회장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힌 다카하시 요시노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감독을 향해 따뜻한 위로와 조언을 건넸다.
지난 2016년 41살의 젊은 나이에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지휘봉을 잡게 된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은 부임 첫해 센트럴리그 2위에 올랐지만 1위 히로시마에 17.5경기차였다. 지난해에는 13연패를 당하며 11년만에 B클래스(4위)로 떨어졌다. 올해는 12년 만에 4할대 승률로 부진했다.
3년 동안 성적은 부진했지만 젊은 선수들을 육성시켜 연임 요청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다카하시 요시노부 감독은 구단에게 "우승 경쟁을 못했다. 감독은 승패의 결과를 짊어져야 한다.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겠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오 사다하루 회장은 "은퇴하자마자 감독이 돼 공부할 시간이 부족했다. 나와 나가시마 시게오 또한 그럴 시간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 다카하시 감독 또한 그랬을 것 같다. 선수의 시선과 지도자의 시선은 다를 수 밖에 없다. 준비를 위한 시간이 부족했던 게 아쉽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다카하시 감독은 아직 젊다. 앞으로 2~3차례 기회가 있다고 생각한다. 미래를 위해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