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섹시해진 소유의 유혹이다.
씨스타가 아닌, 솔로 가수 소유의 파격적인 변신이다. 더 섹시해졌고, 과감해졌다. 씨스타 활동 때와는 또 다른 매혹적인 유혹이다. 첫 번째 솔로앨범 파트1과는 또 다른 과감한 시도가 인상적이다.
소유는 4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앨범 파트2 'RE:FRESH'를 공개했다. 지난해 12월 발표했던 파트1 'RE:BORN' 이후 10개월 만에 발표하는 신보로, 이번에는 색을 바꾼 음악들로 채웠다. 라틴 감성부터 발라드, 소유의 매력적인 음색이 돋보이는 곡까지 다채롭다.

타이틀곡 '까만밤'은 파트1의 타이틀곡이었던 '기우는 밤'과는 다른 매력의 곡이다. '기우는 밤'이 소유의 보컬적인 매력을 끌어냈다면, '까만밤'은 좀 더 씨스타 활동 시절의 소유를 떠올리게 만든다. 그러면서도 분명 씨스타와는 다른 소유의 매력을 녹여낸 곡이다.
'까만밤'은 밤이 주는 묘한 설렘 속에서 취한 듯 물들어가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가사와 세련된 라틴 리듬이 조화를 이룬 곡이다. 허스키한 소유의 보컬은 더욱 섹시해졌고, 깊은 매력을 더해 더 고혹적이 됐다. 아련한 감성을 벗은 음색 요정 소유의 또 다른 매력 승부수다.
특히 이 곡은 퍼포먼스가 더해져 좀 더 역동적이고 정열적인 분위기를 강하게 전달했다. 매력적인 소유의 음색은 라틴 감성과 만나 새로운 매력으로 탄생됐다. 섹시한 래퍼 식케이의 피처링이 더해져 완성도를 높였다. 씨스타 시절을 그리워하는 팬들에게 소유가 주는 새롭고도 특별한 선물인 셈이다.

직설적이고 솔직한 가사 역시 매혹적인 분위기를 더했다. 세련된 리듬과 오묘함을 더한 가사, 그리고 파격적인 퍼포먼스가 더해져 다양한 재미를 주는 곡으로 완성됐다.
"다가온 어둠 사이 사이로 숨죽여 조심 조심 내게로 와/적당히 달아오른 분위기 적절한 타이밍을 노려 볼 time/널 향한 Sign 난 굳이 말로는 안 해 Oh 눈빛의 속삭임 너도 날 원해?/Oh 설레는 일이 생길 것 같은 이 Satur Satur Saturday night/우리를 감싸 안은 묘한 긴장 속에 짙어져 가는 설렘이/숨쉴 틈 없이 날 사로잡는 걸."
"Baby love me like you do 저 달도 야위어 버린 밤/Baby love me like you do 어둠에 우릴 숨겨놔/귓가에 속삭여줘 하나부터 열까지 다 baby/까만 맘도 괜찮아 새로운 밤을 내게 열어줘."
씨스타가 아닌 솔로 가수로서 소유의 매력을 최대로 이끌어낸 새 앨범이다. 더 성장했고, 또 그만큼 다양하게 피어나고 있는 소유의 매력이 만개했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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