낸시랭♥왕진진, ‘경찰 출동’ 부부싸움...대중 반응은 ‘싸늘’ [Oh!쎈 이슈]
OSEN 유지혜 기자
발행 2018.10.04 20: 02

팝아티스트이자 방송인 낸시랭과 그의 남편 왕진진의 부부싸움이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기만 하다. 
낸시랭과 왕진진(본명 전준주) 부부는 4일 전해진 부부싸움 소식으로 도마에 올랐다. 한 매체가 두 사람의 부부싸움 때문에 경찰이 출동했고, 왕진진이 문을 둔기로 부숴 특수손괴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는 소식을 보도했기 때문. 
보도 이후, 낸시랭과 왕진진은 둔기를 사용한 적이 없으며, 격한 감정으로 큰 싸움을 하긴 했지만, 원만하게 화해를 한 상태라고 입장을 전했다. 낸시랭을 향한 왕진진의 폭력은 없었다고 전해졌으며, 낸시랭과 왕진진은 부부 간의 일로 황급하게 마무리를 하는 모양새다.

하지만 대중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이들은 결혼 소식을 전할 때부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부부였다. 낸시랭은 지난해 12월 "위한컬렉션 왕진진 회장과 결혼했다"며 갑작스럽게 결혼 소식을 알렸으나, 왕진진이 특수강도강간혐의로 총 12년간 교도소에서 복역했으며, 지난 2013년 출소 뒤 현재까지 전자발찌를 차고 있는 인물이라고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낸시랭은 "전준주를 함께하고 싶은 동반자라고 생각한다. 억측들, 과거들 다 알고 있다. 그래도 사랑한다"고 호소했다. 그럼에도 왕진진을 향한 의혹은 말끔하게 해소하지 못했다. 전자발찌 착용 여부, 고 장자연 사건과의 관계 등 논란의 요지에 대해서는 왕진진이 확답을 피했기 때문이다.
결혼 이후에도 사기 혐의로 피소되는 등 왕진진을 둘러싼 잡음은 계속됐다. 낸시랭은 각종 논란에도 남편과의 데이트 사진을 SNS에 게재하는 등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왕진진의 피소 관련으로는 보도를 조목조목 반박하고, 후속 법적 조치까지 공개하면서 강력 대응을 이어왔다. 헌신적인 태도로 왕진진을 향한 맹목적인 사랑을 드러내왔던 낸시랭이다.
이런 과정에서 낸시랭은 미국 트럼프 대통령에게 공개편지를 보내는 등 돌발 행동을 일삼아 대중을 분노케 했다. 지난 1월 낸시랭은 “미국 시민권자로서 인권도 없는 한국의 실태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호소한다”며 장문의 글을 공개했다. 이런 돌발 행동은 대중의 공감을 받지 못했고, 결국 낸시랭은 귀를 닫은 채 자신만 맞다고 주장하는 비호감 이미지를 갖게 됐다.
이 때문에 낸시랭은 여전히 대중의 공감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던 중 벌어진 부부싸움 소식이기에 더욱 대중은 냉랭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런 싸늘한 대중의 시선 가운데, 과연 낸시랭이 앞으로 어떤 행보를 보일지 눈길을 모은다./ yjh0304@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