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세븐, '엠카' 1위로 6관왕 질주..데뷔 이래 첫 2주연속 정상 [종합]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8.10.04 19: 19

갓세븐이 '엠카운트다운' 1위 트로피를 거머쥐었다. 데뷔 이래 처음으로 2주 연속 정상에 오른 갓세븐이다. 
4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갓세븐이 '럴러바이'로 10월 첫째 주 1위를 따냈다. '불꽃놀이'의 오마이걸을 꺾고 1위에 오른 갓세븐은 아가새 팬들과 JYP 식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컴백 이후 음악 방송 1위 트로피 도장깨기에 나선 갓세븐이다. '럴러바이'는 몽환적인 신스 사운드가 인상적인 어반 딥 하우스 계열의 팝 곡이다. 꿈처럼 달콤하고 행복한 사랑의 감정을 담고 있는데 갓세븐의 훈훈한 비주얼과 퍼포먼스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2주 연속 1위 트로피 도전에 실패했지만 오마이걸은 역시나였다. 블랙 의상을 멋스럽게 소화한 일곱 멤버들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발표하는 곡마다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대중적인 호감도를 높인 까닭에 이번 '불꽃놀이' 활동 역시 합격점이었다. 
이날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앨범 파트2를 발표한 소유는 컴백 스테이지에 섰다. '데스크레센도'로 품격 있는 보컬을 뽐낸 그는 타이틀곡 '까만밤'으로 섹시 카리스마를 풍겼다. 이 곡은 밤이 주는 묘한 설렘 속에서 취한 듯 물들어가는 사랑의 감정을 표현한 가사와 세련된 라틴 리듬이 조화를 이룬다. 
완벽한 대세로 자리잡은 펜타곤은 '청개구리'로 통통 튀는 물오른 매력을 뽐냈다. '청개구리'는 항상 말을 안 듣는 청개구리가 사랑하는 이를 통해 개과천선하는 동화적인 판타지스토리를 담고 있는 곡이다. 경쾌한 레게 기타와 휘파람 소리, 그리고 유쾌한 가사가 중독적이다. 
우주소녀는 컴백과 동시에 3위까지 뛰어올랐다. 신곡 제목은 '부탁해'. 이 곡은 신비롭고 따뜻한 앨범의 분위기를 대변하는 장르로 우주소녀의 청순하면서 귀여운 매력이 가득이다. 이날 무대에서도 우주소녀는 화이트 의상으로 순백의 아름다움을 과시했다. 
유승우와 정세윤은 특별한 합동 무대로 가을 분위기를 한껏 업그레이드했다. 두 사람이 고 김광석의 '서른즈음'에로 스페셜 스테이지를 꾸민 것. 유승우의 기타 연주와 정세운의 하모니는 가을 청취를 한껏 머금었다. 훈남 둘의 하모니는 눈과 귀를 모두 정화시켰다. 
두 번째 가을 스페셜 스테이지의 주인공은 데이식스였다. '뷰티풀 필링'으로 가을의 포근한 감성을 마음껏 뿜어냈는데 현장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 K팝을 대표하는 '믿듣 밴드'가 된 데이식스이기에 가능한 무대였다. 다섯 남자의 따듯한 무대에 여심은 녹아내렸다.  
더보이즈의 인기는 여름에 이어 가을에도 막강했다. '전원 센터 그룹'답게 12명 멤버들은 훌륭한 비주얼로 보는 이들의 시선을 강탈했고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는 '라잇 히어' 무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2018년 신인상 2관왕에 빛나는 더보이즈의 다음이 더욱 기대를 모으는 이유다. 
'KBS의 딸' 유니티는 엠넷에서도 빛났다. 유니티는 프로젝트 마지막 활동을 펼치고 있다. 팬들에게 하고 싶은 메시지를 담은 앨범을 지난달 발표했고 타이틀곡은 반전의 신 나는 댄스곡 '난 말야'다. 8명의 멤버들은 더없이 밝은 표정으로 팬들 앞에서 최선의 무대를 펼쳤다. 
드림캐쳐는 다크 카리스마로 무대를 장악했다. 신곡 'WHAT'은  현실 세계로 귀환한 소녀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심포니와 록이 만난 곡. 드림캐쳐의 특유의 강인한 포스와 파워풀한 라이브 퍼포먼스가 일품이다. 무대 위 멤버들은 범접할 수 없는 아우라를 발산하며 대세 자리를 확보했다. 
지한솔, 진권, 윤민, 우철, 휘, 최지안으로 구성된 보이그룹 뉴키드는 펑키한 그루브의 일렉트로닉 댄스곡 '슈팅스타'로 무대를 휘어잡았다. 첫사랑에 빠진 소년들로 변신한 이들의 직진 고백송에 소녀 팬들 역시 쿵쾅거리는 심장을 주체하지 못했다. 
공연소녀는 괴물 신인답게 '엠카운트다운' 차트 4위로 '퍼즐문' 무대를 꾸몄다. 7인 7색 다채로운 개성과 매력으로 현장 팬들은 물론 안방 시청자들의 눈과 귀까지 매료시켰다.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로 뻗어나가며 해외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고 있는 신예다웠다. 
이달의 소녀는 '하이 하이'로 여름에 이어 가을까지 인기를 놓지 않고 있다. '하이 하이'는 영문으로 'Hi High'. 완전체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반갑다는 뜻의 'Hi'와 이달의 소녀가 정상으로 올라가겠다는 뜻의 'High'까지 두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엠카운트다운'에선 10위에 올랐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S.I.S, 장기섭, 소리, 더로즈, 루첸트 등이 나와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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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엠카운트다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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