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2개' 김광현, 2이닝 5실점 조기 강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8.10.04 19: 24

SK 에이스 김광현(30)이 제구 난조 끝에 조기 강판됐다.
김광현은 4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KIA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2이닝 동안 48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2피홈런) 2볼넷 1탈삼진 5실점하고 3회 마운드를 내려갔다.
1회 선두 버나디나에게 우전안타, 나지완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린 김광현은 최형우를 외야 뜬공, 안치홍을 3루수 직선타로 잡아냈다. 안치홍 직선타 때 2루에 귀루하지 못한 버나디나를 잡아내고 1회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회 피홈런 2개로 5점을 내줬다. 제구가 되지 않았다. 포수가 원하는 방향으로 공이 가지 않는 기색이 역력했다. 선두 김주찬에게 볼넷, 김선빈에게 우전안타를 내준 김광현은 이범호에게도 볼넷을 허용하고 만루에 몰렸다. 여기서 유재신에게 던진 슬라이더가 가운데 몰리며 좌측 담장을 살짝 넘기는 만루홈런을 이어졌다.
김광현은 한승택을 삼진으로, 버나디나를 2루수 땅볼로 잡았으나 나지완에게도 우중간 솔로홈런을 맞고 실점이 5점으로 늘어났다. 김광현은 2-5로 뒤진 3회 수비에서 윤희상으로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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