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위너→외국인 용병도 왔지만..'참돔 리벤지 실패' [Oh!쎈 리뷰]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8.10.05 06: 27

 '도시어부'가 참돔 리벤지에 실패했다. 더욱 독이 오른 도시어부들이 비극을 끊을 수 있을까.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샘 해밍턴, 샘 오취리 외국인 용병이 투입됐다. 군산 앞바다로 향한 이들은 군산 참돔 리벤지에 나섰다.
앞서 3개월 전인 지난 7월 '도시어부'에서는 참담한 참돔 조황으로 기억되는 '군산 참돔 사건'이 벌어졌다. 당시 게스트 위너의 송민호와 김진우가 출연한 가운데, 참돔 대신 노래미 입질이 이어져 모두를 당황하게 했다. 결국 위너는 참돔을 잡지 못하고 아쉬움을 뒤로한 채 군산 낚시를 마무리 했다.

선장은 삭발식을 걸고 다시 한 번 참돔 낚시에 나섰다. 이번에는 샘 해밍턴과 샘 오취리와 함께 했다. 오전에는 상황이 좋았다. 마이크로닷의 45cm 참돔을 시작으로 낚시꾼들에게 '황금어장'이라고 불리는 십이동파도로 이동해 비교적 많은 참돔을 낚은 것. 이경규도 44cm를 낚으면서 제대로 흥이 차오른 가운데 마이크로닷 42cm, 샘 해밍턴 43cm, 이덕화 42cm까지 연이어 트리플 참돔 낚시를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황금배지 기준에는 한참 못 미쳤다. 점심을 먹은 후 다시 낚시에 올인했지만, 대물의 기회는 찾아오지 않았다. 풀이 죽은 도시어부들의 기운을 북돋운 건 샘 오취리의 무한 긍정 에너지와 흥 그리고 학원에서 배운 듯한 리액션이었다.
또한 육지로 돌아온 이들은 이경규의 마지막 50대 생일을 기념한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기도 했다. 군산 참돔 리벤지는 실패했고 황금배지도 얻지 못했지만, 의미 있는 하루를 보냈다.
다음주에는 개우럭을 위해 인천으로 향하는 가운데, 과연 연속 황금배지 실패의 비극은 끊을 수 있을까. 또 언제쯤 군산 참돔의 비극은 끊어낼 수 있을까. 늘 한치 앞을 알 수 없어 흥미로운 '도시어부'다. / besodam@osen.co.kr
[사진] '도시어부' 화면 캡처, 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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