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한신, 로사리오 퇴출 결정…성적 부진과 높은 연봉이 걸림돌"
부푼 꿈을 안고 대한해협을 건넜으나 성공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올 시즌을 앞두고 한신 타이거즈에 입단한 윌린 로사리오가 퇴출 통보를 받았다. 5일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 스포츠'는 "로사리오가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고 보도했다.

2016년부터 2년간 한화에서 뛰면서 2년 연속 3할 타율 30홈런 100타점을 달성했던 로사리오는 지난 시즌이 끝난 뒤 한신 구단 역대 외국인 선수 최고 대우를 받고 유니폼을 갈아 입었다.
우승의 한을 풀어줄 재목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타율 2할4푼2리(281타수 68안타) 8홈런 40타점 28득점으로 부진의 늪에 허덕이며 먹튀 신세로 전락했다. 2군 강등이라는 극약 처방도 소용없었다.
팀성적이 바닥을 치면서 모든 책임을 뒤집어 쓰게 된 모양새다. 시즌 중반부터 로사리오의 방출 가능성은 꾸준히 제기돼 왔다.
구단 고위 관계자는 "현재 현장과 대화를 하지만 솔직히 현재로서는 잔류는 어렵다"고 사실상 재계약 포기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 매체는 "로사리오는 올 시즌 성적도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높은 연봉도 걸림돌이 됐다"고 전했다.
한편 랜디 메신저와 라파엘 도리스의 재계약은 유력한 반면 마르커스 마테오와 에프렌 나바로의 재계약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게 이 매체의 설명이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