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2선발 출격 커쇼, “류현진, 굉장한 시즌을 보냈다”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05 06: 38

클레이튼 커쇼(30)가 1선발로 나서는 류현진(31)에게 힘을 실어줬다.
LA 다저스는 5일 오전 9시 37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류현진, 애틀란타는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선발이다.
경기를 앞두고 커쇼의 공식기자회견이 열렸다. 커쇼는 1선발에서 밀린 것에 대해 걱정했는지 묻는 질문에 "걱정 안했다. 생각하지 않았다. 그냥 또 다른 포스트시즌 시리즈에서 던질 생각만 하고 있다"고 답했다. DS 5차전 다시 등판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러고 싶다. 지켜보자”고 짧게 대답했다.

커쇼는 1선발 제외에 대해 데이브 로버츠 감독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다. 커쇼는 “감독에게 이유를 물었다. 그 내용은 (취재진과) 공유하고 싶지 않다”면서 웃었다.
1선발 제외 이유에 대해 ‘커쇼가 한 물 갔다’는 이야기도 들린다. 커쇼는 “동료들을 믿는다. 류현진이 굉장한 시즌을 보냈다. 요즘 잘 던지고 있다. 난 내일 나간다. 류현진이 나보고 '네가 1선발이냐?'고 물어서 '아니다 너다'라고 답해줬다. 하하”라고 농담을 하면서도 진지하게 류현진의 실력을 인정했다.
2차전은 FA를 앞둔 커쇼의 다저스타디움 마지막 등판일 수 있다. 커쇼는 “지켜보겠다. 아마 (다저스에서 마지막은) 아닐 것”이라며 구체적인 대답을 피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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