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로버츠, “어깨수술 극복한 류현진, 매우 놀라워”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05 06: 53

4년 만에 가을야구 선발로 나서는 류현진(31)이 감독의 절대적 신임을 얻고 있다.
LA 다저스는 5일 오전 9시 37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홈구장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류현진, 애틀란타는 마이크 폴티네비치가 선발이다.
경기 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공식기자회견에 임했다. 다저스는 25인 로스터를 발표하면서 로스 스트리플링을 제외했다. 로버츠는 “가장 어려웠던 일이다. 스트리플링은 잘 던졌다. 다만 불펜에 8명이 필요해 줄일 수 없었다. 로스는 계속 훈련을 하고 다음 상황에 대비할 것”이라 전했다.

켄리 잰슨이 불안하다는 질문도 나왔다. 로버츠는 “어떤 결정을 내리더라도 팀 승리를 위해 좋은 선택일 것이다. 전통적인 세이브 상황에서 쓰는 것은 가능하다. 켄리가 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류현진에게 1선발 중책을 맡긴 이유는 무엇일까. 로버츠는 “류현진의 매 경기를 보면 그가 투수 포지션에서 얼마나 성공적인 경기를 했는지 알 수 있다. 커쇼에게 하루 더 휴식일을 주려는 의도도 있었다. 그런식으로 하면 우리는 1~3차전 승리를 보장받을 수 있다. 그래서 결정을 내렸다”고 답했다.
로버츠는 특히 류현진이 어깨수술에서 돌아와 포스트시즌 선발로 나선 것이 인상적이라고. 그는 “류현진에게 동기부여가 됐을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말로만 경쟁을 이야기하지만 실제로 류현진처럼 경쟁하는 선수는 보기 힘들다. 류현진은 부담감을 극복한 선수다. 동료들도 류현진에게 ‘냉혈한이다. 빅게임 피처’라고 한다. 작년에 포스트시즌 로스터에서 탈락한 것이 그에게 얼마나 아픔이었는지 잘 알고 있다. 올해 류현진은 자신을 증명했고 여기까지 왔다”며 류현진에게 강한 믿음을 줬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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