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어부' 이경규X샘오취리, 티격태격 새 예능콤비 탄생 [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05 09: 30

 예능 대부 이경규와 가나에서 온 샘 오취리가 '도시 어부'에서 의외의 케미를 만들어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사람은 때론 티격태격하기도 하고, 애정을 표현하기도 하면서 시청자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지난 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도시어부'에서는 군산에서 다시 한 번 참돔을 낚기 위해서 이경규, 이덕화, 마이크로닷, 샘 오취리, 샘 헤밍턴이 함께 했다. 비록 64cm짜리 참돔을 낚지는 못했지만 샘 오취리를 제외한 모두가 사이 좋게 참돔을 낚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경규와 샘 오취리는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다. 이경규는 샘 오취리가 샘 씨라고 농담을 했지만 샘 오취리는 오취리가 성이라서 가나 오씨다 라고 받아쳤다. 이경규는 갑자기 드러난 무식함에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다. 

샘 오취리는 카메라 앞에서 엄청난 흥을 자랑했다. 이경규 입장에서는 시종일관 시끄럽고 흥 많은 사람을 싫어했다. 샘 오취리 역시도 배 위에서 노래 하고 파이팅을 외치고 시종일관 시끄러웠다. 
이경규는 샘 오취리의 리액션을 폭로했다. 이경규는 "샘 오취리가 카메라 꺼지고 숙소 앞에서 인사를 했는데, 방송이 켜져있었으면 시끄럽게 했을 텐데, 예의바르게 인사를 하고 갔다"고 말했다. 
샘 오취리는 이경규에게 거침없이 농담을 했다. 이경규는 샘 오취리와 샘 헤밍턴의 소속사 대표가 로버트 할리냐고 농담을 했고, 샘 오취리는 태연하게 맞다고 거짓말을 했다. 샘 오취리에게 깜빡 속은 이경규는 분노했다. 
예능 대부이자 쉽게 다가갈 수 없는 무서운 선배 이경규에게 샘 오취리는 특유의 적극성을 가지고 다가갔다. 이경규 역시도 그런 샘 오취리를 마음에 들어했다. 이경규는 "샘 오취리를 키워보려고 한다"며 "근데 마음에 들었다가 안들었다 한다. 말을 안 할때가 좋다"고 특유의 냉정해 보이는 애정 표현을 했다. 그 어떤 게스트와도 찰떡 케미를 만들어내는 이경규의 능력이 돋보이는 방송이었다./pps2014@osen.co.kr
[사진] '도시어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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