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워키 브루어스가 짜릿한 끝내기 승리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밀워키는 5일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린 '2018 메이저리그(MLB)' 포스트시즌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맞대결에서 3-2로 승리했다. 5전 3선승제의 디비전시리즈에서 밀워키는 첫 승을 거뒀다.
밀워키는 극강의 마운드 힘을 보여줬다. 선발 투수를 '첫 번째 투수'로 쓰는 오프너 전략을 내세운 밀워키는 콜로라도에게 8회까지 단 한 개의 안타만을 허용했다.

브랜든 우드러프가 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고, 코빈 버네스(2이닝), 코리 크네블(1⅔이닝), 조쉬 헤이더(1⅓이닝)가 차례로 마운드에 몰라 8회까지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투수의 호투가 이어진 사이 홈런으로 점수를 냈다. 3회말 1사 후 로렌조 케인의 볼넷 뒤 크리스티안 옐리치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밀워키는 8이닝 내내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9회초 흔들렸다. 콜로라도는 9회초 헤랄도 파라와 맷 할러데이에게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찰리 블랙몬이 2루수 옆으로 지나가는 적시타를 때려냈다. 이후에도 디제이 르메휴가 유격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무사 만루가 만들어졌고, 놀란 아레나도의 희생플라이로 2-2 동점이 됐다.
동점을 허용했지만, 연장 10회말 곧바로 경기를 끝냈다. 선두타자 옐리치의 볼넷 뒤 트레비스 쇼가 고의 4구로 나갔다. 이후 커티스 그랜더슨의 타구가 상대 시프트에 걸리면서 유격수 땅볼로 그쳤지만, 2루 주자가 3루로 추가 진루했다. 결국 마이크 무스타커스의 적시타로 이날 경기는 막을 내렸다./bellstop@osen.co.kr
[사진] 크리스티안 옐리치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