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원샷원킬! 다저스의 기선 제압 이끈 화끈한 홈런쇼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8.10.05 12: 51

화끈한 홈런쇼였다. 
LA 다저스가 2018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5일 (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0으로 이겼다. 첫 경기를 잡은 다저스는 NLCS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다저스는 작 피더슨(좌익수)-저스틴 터너(3루수)-맥스 먼시(1루수)-매니 마차도(유격수)-야스마니 그랜달(포수)-코리 벨링저(중견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키케 에르난데스(2루수)-류현진(투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다저스는 1회 작 피더슨과 2회 맥스 먼시의 홈런을 앞세워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회 선두 타자로 나선 작 피더슨은 애틀란타 선발 마이크 폴티뉴비치와 볼카운트 0B2S에서 3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로 연결시켰다. 1-0. 
다저스는 2회 키케 에르난데스와 류현진이 각각 삼진 아웃과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난 뒤 작 피더슨의 몸에 맞는 공과 저스틴 터너의 볼넷으로 2사 1,2루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타석에는 맥스 먼시. 마이크 폴티뉴비치의 2구째를 그대로 받아쳤고 중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맞는 순간 큼지막한 타구라는 걸 직감할 만큼 제대로 맞았다. 6회 2사 주자없는 가운데 키케 에르난데스가 좌중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는 8회 데이빗 프리즈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쐐기를 박았다.
작 피더슨과 맥스 먼시 그리고 키케 에르난데스의 화력 가동은 선발 류현진에게도 큰 힘이 됐다. 예상과는 달리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은 류현진은 7이닝 4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었다. 
또한 류현진은 이날 완벽투를 선보이며 5년 전 아쉬움을 말끔히 떨쳐냈다. 2013년 애틀란타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했지만 3이닝 4실점(6피안타 1볼넷 1탈삼진)으로 무너졌다. 류현진이 포스트시즌에서 유일하게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 이하)에 실패했던 경기다.
팀은 13-6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류현진으로서는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던 등판이었다. 5년 만에 다시 만난 애틀란타를 상대로 승리를 거뒀으니 더 바랄 게 없다. /what@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 캘리포니아주)=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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