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종서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19년도 신인선수 11명과 입단 계약을 완료했다.
KIA는 1차 지명선수인 김기훈(동성고.투수)과 계약금 3억5천만원, 연봉 2천7백만원에 입단계약을 체결했다.
김기훈은 1학년 때부터 동성고의 주전 투수로 활약하며 가능성을 보여왔다. 183cm의 85kg의 체구에서 최고 150km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와 커브를 안정적으로 구사할 줄 알고 마운드 운용에도 여유를 가지고 있다.

올해 고교리그에 10경기에서 27⅓이닝 동안 41개의 삼진을 거두며 2승 2패 평균자책점 1.98로 활약했고, 지난해에 역시 58이닝을 던져 평균자책점 1.24, 탈삼진 77개를 기록했다.
조계현 단장은 "기술과 경험을 두루 갖췄고 KIA에 맞는 근성을 갖고 있는 선수다"라며 김기훈의 가능성을 높게 봤다.
김기훈 역시 고교 선배 양현종의 뒤를 잇는 차세대 에이스로서의 꿈을 내비쳐왔다. 특히 최근 양현종 이후 이러다할 에이스급 투수가 나오지 않았던 만큼, 김기훈을 향한 기대는 높다. 3억 5천이라는 이를 방증하기도 한다.
한편 KIA는 2차지명 1라운드 홍원빈(덕수고.투수)와는 계약금 1억3천만원, 연봉 2천7백만원에 계약을 맺었고, 2라운드 장지수(성남고.투수)와는 계약금 1억원, 연봉 2천7백만원에 계약을 체결하는 등 2019년 신인선수 11명과 계약을 완료했다. / bellstop@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