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줄기가 잠잠해졌다.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릴 예정인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정규시즌 16차전 경기.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빗줄기가 굵어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경기 시작 3시간 여를 앞둔 현 시점에는 빗줄기가 거의 멈췄다.
부산 지역에는 새벽부터 강한 바람과 함께 빗줄기가 뿌렸다. 제 25호 태풍 콩레이가 북상하면서 그 영향이 부산에 미치는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오후 3시부터 빗줄기가 잠잠해지더니 현재는 거의 그친 상태다. 그라운드에는 빗물을 잔뜩 머금고 있는 상태지만 더 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다면 그라운드 정비 이후 경기를 진행할 수도 있다. 다만, 오후 4시부터는 사직구장에 다시 비 예보가 내려져 있다.

롯데는 현재 빡빡한 잔여경기 일정을 치르고 있다. 내심 태풍의 영향으로 하루 휴식을 취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 두산의 경우 정 반대, 지난달 30일 이후 이날 5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경기 감각 차원에서는 부산에서 경기를 치른 뒤 이동하는 것도 나쁜 상황은 아니다.
만약 이날 경기가 취소될 경우 오는 13일까지 예정된 정규시즌 최종전 이후 추후 편성된다.
롯데는 노경은을 두산은 이영하를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