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나온다"…'마녀' 김다미X박훈정 감독이 예고한 속편 (종합) [23rd BIFF]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05 16: 23

'마녀' 박훈정 감독과 김다미가 '마녀2'의 탄생을 예고했다. 
5일 오후 부산 해운대 영화의 전당 두레라움 광장에서는 영화 '마녀'의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 무대인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주연을 맡은 김다미와 연출을 담당한 박훈정 감독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나눴다. 
'마녀'는 시설에서 수많은 이들이 죽은 의문의 사고, 그날 밤 홀로 탈출한 후 모든 기억을 잃고 살아온 고등학생 자윤 앞에 의문의 인물이 나타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액션 영화. 지난 6월 개봉해 318만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특히 '마녀'는 지금까지 남성 중심의 느와르 영화를 선보여왔던 박훈정 감독의 여성 액션 영화로 주목을 받았다. 박훈정 감독이 선택한 '뮤즈'는 김다미. 15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마녀'의 원톱 주연으로 발탁된 김다미는 신선한 마스크와 섬세한 연기로 신선한 여성 액션 느와르를 완성시켰다. 
'마녀'로 생애 처음으로 부산영화제에 초청된 김다미는 "굉장히 설렌다. 재밌게 머물다 가고 싶다"고 말했다. 박훈정 감독 역시 부산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훈정 감독은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된 것은 처음이다. 태풍이 저를 반겨주지만 괜찮다"고 말했다. 
이날 가장 화제를 모은 것은 '마녀'의 속편 소식이었다. 박훈정 감독과 김다미는 '마녀'를 잇는 속편의 제작 계획을 공식적으로 언급해 관객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박훈정 감독은 '마녀' 속편에 대해 "곧 나온다. 1편 이후의 이야기가 될 것 같다"며 "자윤이 자신의 뿌리를 찾아가는 이야기"라고 밝혔다. 김다미 역시 "주인공 제안을 다시 받게 되면 거절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mari@osen.co.kr
[사진]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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