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품 빠졌다"..'최신유행' 미드필더 된 'SNL' 공격수 김민교X권혁수(종합) [Oh!쎈 현장]
OSEN 김나희 기자
발행 2018.10.05 16: 30

'SNL 코리아' 시리즈의 특급 크루인 김민교, 권혁수, 이세영, 예원이 다시 뭉쳤다. 공격수에서 미드필더로 변신한 이들이 새롭게 선보일 콩트 연기에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5일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는 XtvN 새 예능 '최신유행 프로그램'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오원택 PD를 비롯해 권혁수, 김민교, 이세영, 예원, 이재준, 아스트로 문빈, 오마이걸 지호, 지예은, 박규남, 조엘가 참석해 프로그램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최신 트렌드와 유행 코드를 다채로운 코너에 담아 시청자들의 공감과 재미를 이끌어 내는 VCR 프로그램이다. 현재 가장 트렌디한 이슈를 담은 코너들로 즐거움을 선사할 전망. 특히 tvN 예능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활약한 김민교, 권혁수, 이세영, 예원이 합류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대해 연출을 맡은 오원택 PD는 "저희가 캐스팅에 굉장히 심혈을 기울였다. 가장 우선시했던 건 외모였다"고 너스레를 떤 뒤 "기획 자체가 'SNL 코리아' 시리즈 같은 콩트이기 때문에 그 부분을 잘 하실 수 있는 분으로 꾸리게 됐다"라고 설명해 이해를 도왔다.
그는 이어 "'SNL 코리아' 크루분들은 가지고 계신 연륜을 발휘하고 계시며 새롭게 합류하신 분들은 다양한 오디션을 통해 이미 끼를 확인했다"면서 'SNL 코리아' 시리즈의 대표 크루였던 권혁수와 김민교에 대해 "믿고 기대하는 배우다"라고 극찬에 시선을 모았다.
무엇보다 오원택 PD는 이번 '최신유행 프로그램'과 'SNL 코리아' 시리즈와의 차별점에 대해 "저도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함께했는데 사람이 바뀌면 분위기도 바뀌는 게 있는 것 같다. 주 시청층이 젊은 세대다 보니 새롭게 합류하신 크루분들이 젊다. 특히 젊은 분들이 패기가 넘친다. 그런데 야구에는 강속구도 있지만 변화구도 있지 않나. 기존 'SNL 코리아' 크루들이 새로운 크루들이 던지는 강속구를 잘 컨트롤해주고 계신다. 포수 느낌이다. 재밌게 촬영하는 게 목표다 보니 아이디어도 많이 내주고 계신다. 'SNL 코리아' 때도 즐거웠지만 지금도 즐겁고 에너지가 넘친다"라고 이야기해 본방송을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를 듣고 있던 김민교는 "확실히 거품이 많이 빠진 느낌이다. 'SNL 코리아' 때는 제가 공격수 역할이었다면 이번에는 미드필드로 활약하겠다"고 다짐했고, 이세영 또한 이에 동의해 시선을 모으기도. 
또 오랜만에 'SNL 코리아' 크루들과 재회한 예원은 "저희 모든 크루가 한마음이 되어서 좋은 상황을 만들려고 노력 중이다. 저 같은 경우 코믹 연기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없어졌다. 코믹스러운 부분은 다들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서 '어떻게 하면 어울릴 수 있을까'라고 고민 중이다. 망가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서 열린 마음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선배로서 한층 늠름해진 모습을 보였다.
여기에 'SNL 코리아' 시리즈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했던 권혁수는 "제가 평소 억울한 게 많은가 보다. 호박 고구마도 그래서 나왔는데 이번 '최신유행 프로그램'에서도 사회 초년생들이 겪는 억울한 연기를 펼치고 있다"고 귀띔했으며, 새롭게 콩트 연기에 도전한 신예들은 많은 도움을 준 선배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이처럼 '최신유행 프로그램'에서는 'SNL 코리아' 시리즈를 통해 혜성같이 등장, 남다른 코믹 연기로 웃음을 선사했던 크루들이 공격수가 아닌, 신예들을 이끄는 미더필더로 활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을 예정. 이에 젊은 시청층을 공략해 또 다른 매력을 자신한 이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어떤 웃음을 선사할 것인지, 많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최신유행 프로그램'은 오는 6일 저녁 7시30분 첫 방송된다. / nahee@osen.co.kr
[사진] X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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