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신경 안써"..'미스마' 김윤진, 19년만 자신감 뿜뿜 드라마 복귀 [Oh!쎈 레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05 16: 19

 배우 김윤진이 19년만에 한국 드라마 복귀를 했다. 그가 선택한 작품은 억울하게 딸을 잃은 한 사람이 진범을 찾는 과정을 그린 '미스마'. 김윤진은 이미지에 구애받지 않고 좋아하는 작품에 출연하겠다고 당당하게 밝혔다. 
5일 오후 서울시 양천구 목동 SBS에서 열린 SBS '미스마, 복수의 여신'(이하 미스마) 제작발표회에 김윤진, 정웅인, 고성희, 최광제, 성지루,신우 황석정, 민연홍 PD가 함께했다. 
김윤진의 19년만에 드라마 복귀에 많은 관심이 쏠린 작품이다. 김윤진이 맡은 미스마는 딸을 잃은 슬픔을 가지고 진범을 쫓는 캐릭터다. 그동안 김윤진이 출연했던 작품 속 캐릭터와 비슷한 면이 있다. 김윤진은 "이미지에 신경쓰지 않는다. 그동안 모성애가 강하고 스릴러적인 요소를 가진 작품에 출연한 것은 제가 그런 역할을 딱히 싫어하지 않는다. 제 문제라기 보다는 한국 에서 여자 배우가 맡을 수 있는 캐릭터가 한정된 것이 더 큰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김윤진은 또한 미국에서는 한국과는 전혀 다른 이미지이기 때문에 그런 생각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고 했다. 김윤진은 "미국에서는 연약하고 여린 이미지의 역할도 들어온다. 제가 한국에서 별명이 여전사라고 하면 놀란다. 특수한 상황이기 때문에 이미지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앞으로도 제가 이미지와 상관없이 재미있어 하는 작품에 출연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윤진에게 있어서 드라마 '미스마'는 여러모로 특별한 작품이다. 미국에서 제안 받은 작품을 두 개나 거절하고 합류 할 정도로 '미스마'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김윤진은 "박진우 작가가 미스마플을 재해석한 장면을 연기하고 있으면 감사한 마음이 든다"고 표현할 정도였다. 
김윤진의 자신감은 시청률 공약에서도 돋보였다. '미스마'의 전작인 '그녀로 말할 것 같으면'의 마지막회 시청률은 12.7%(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 김윤진은 17.5%가 넘으면 와플을 시청자에게 직접 구워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흥행을 자신했다. 
김윤진의 자신감을 뒷받침 하는 것은 든든한 배우군단이다. 정웅인, 고성희, 성지루, 황석정 등 그동안 많은 작품을 통해서 완벽하게 캐릭터를 소화해낸 이들이 함께 하면서 김윤진의 어깨를 가볍게 만들었다. 특히 정웅인은 "김윤진을 연말 시상식에서 대상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힐 정도로 김윤진에 대한 깊은 신뢰를 표현했다. 
아가사 크리스트의 원작을 2018년 한국 현실에 맞게 재해석한 '미스마'는 과연 어떤 평가를 받게 될지 오는 6일 오후 9시 5분에 방영되는 첫 방송에 관심이 집중된다./pps2014@osen.co.kr
[사진] 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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