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전 완벽투를 펼친 류현진(31)이 5차전 다시 나올 수 있을까.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을 치른다. 다저스는 전날 류현진이 7이닝 8삼진 4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6-0으로 승리했다. 2차전에는 클레이튼 커쇼가 나간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2차전을 앞두고 커쇼와 이야기를 나눴냐는 질문에 “아직 그를 보지 못했다. 그가 잘 준비하고 있을 거라고 확신한다”면서 웃었다.

로버츠는 “커쇼가 많은 감정을 겪고 있을 것이다. 커쇼에게는 주변은 물론 자신에게서 큰 기대감이 있다. 팀이 요구한 것을 따른 커쇼의 결정을 존중한다. 이제 커쇼는 나가서 자신의 할 일을 다하면 된다. 그는 투구하는 것을 좋아하고, 잘 던지고 경쟁할 것”이라고 여전한 믿음을 보였다.
1차전 류현진이 기대이상의 호투를 펼치면서 당초 커쇼로 내정됐던 5차전 선발로 류현진이 다시 나갈 수 있다는 분위기도 있다. 만약 5차전을 간다면 11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다. 류현진은 5일 휴식을 취했기 때문에 등판에 큰 문제는 없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지금 여기서 계획은 말하지는 않겠다. 우리의 목표는 5차전에 가는 것이 아니다. 오늘 밤에만 집중하겠다. 하지만 그런 상황이 온다면, 우리는 계획이 있다. 하지만 지금 5차전에 대해 말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말을 아꼈다.
류현진의 호투로 다저스가 중요한 순간에 믿을 투수가 더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물론 다저스가 애틀란타를 조기에 탈락시킨다면 5차전 선발투수에 대한 고민은 하지 않아도 된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