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린 로사리오(29)가 내년에는 대박을 칠 수도 있다?
'스포츠닛폰'은 6일자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로사리오가 연봉 삭감을 수용한다면 2019시즌에도 한신에 남을 수도 있다는 전망의 기사를 게재했다. 올 연봉 3억 4000만 엔에서 50% 삭감하고 성적에 따른 옵션을 수용한다면 남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한신은 최근 재계약 불가 방침을 통보했다. 그러나 기류에 변화가 생겼다. 본인이 잔류를 열망하고 구단 내부에서는 그냥 버리기는 아깝다는 평가들이 나오고 있다는 것이다. 타구 속도가 시속 175km에 이르는 힘과 일본야구 2년째에 활약을 기대하는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즉. 일본투수들의 볼배합에 대한 적응력이 생기면 반전의 대박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성실하고 성격이 좋은 점도 좋은 평가를 받는 대목이다. 로사리오는 해결사로 기대를 모았으나 일본투수들의 바깥쪽 슬라이더에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냈다.
한신은 로사리오를 잡기 위해 다른 팀과의 경쟁 끝에 거액을 투자했다. 그러나 75경기 출전, 타율 2할4푼2리, 8홈런, 40타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이나 2군으로 내려갔다. 로사리오의 부진은 한신은 공격력을 잃었고 센트럴리그 최하위의 굴욕을 당하고 있다.
로사리오도 한신에서 퇴출당한다면 거취가 불투명해진다. 미국으로 돌아가거나 KBO리그 복귀를 타진할 수 있다. 그러나 높은 연봉을 보장받기 어렵다. 때문에 일본에 남아 성공하겠다는 의지가 강해보인다. 로사리오가 연봉삭감을 수용하고 한신에서 재도전의 기회를 얻을 것이지 주목된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