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는 通했다"..'사돈연습', '우결'+'미우새' 넘을 시너지 나올까 [Oh!쎈 레터]
OSEN 정지원 기자
발행 2018.10.06 11: 45

'우리 결혼했어요'와 '미운 우리 새끼'를 합쳐놓은 '아찔한 사돈연습'이 그에 준하는 시너지를 발휘하며 새로운 가상 연애 예능의 탄생을 알릴 수 있을까. 
5일 첫 방송된 tvN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장도연 남태현, 러블리즈 미주 권혁수, 나인뮤지스 경리 오스틴강의 가상 결혼생활이 담겼다. 
'아찔한 사돈연습'은 이들의 결혼생활을 각 부모님들이 지켜본다는 점에서 차별점을 가졌다. '가상부부'에 이어 '가상사돈'까지 만들어지는 포맷으로 색다른 재미를 더한 것. 또 이 구조가 '우리 결혼했어요'와 '미운 우리 새끼'의 절묘한 조합으로도 비춰졌다. 

가상 사돈이 함께 보게 된 가상부부의 모습은 설렘보다는 재미에 초점을 뒀다. 이날 방송에서는 장도연 남태현 9세 연상연하 부부의 첫 가상부부 생활이 그려졌다. 
연하와 연애해본 경험이 있는 장도연, 연상을 편하게 생각하는 남태현은 첫 만남부터 서로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남태현은 장도연에게 헤나를 제안하며 은근한 스킨십을 선보였고, 농담도 서슴없이 했다. 반면 장도연은 9세 연하인 남편 남태현에게 낯을 가리며 존댓말을 쓰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각종 예능을 통해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준 권혁수 미주는 흥부자 부부의 탄생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흥이 넘치는 미주의 에너지를 따라가지 못하는 권혁수의 반전 모습이 드러나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 모습을 모두 지켜본 '가상 사돈'들의 반응도 색다른 관전 포인트였다. 어머니들은 가상 부부 생활을 바라보며 놀라움과 흐뭇함을 동시에 드러냈고, 장도연의 어머니는 딸이 진짜 짝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하며 '사돈연습' 제1호 팬임을 밝혔다. 
'미우새' 어머니들만큼의 돌직구 멘트 없었고, '사돈연습'이라는 프로그램 명에 알맞는 사돈끼리의 교류 역시 아직은 부족했다. 하지만 '사돈연습'이 일단 남다른 재미를 선보이는데는 성공한만큼, 향후 '사돈연습'의 발전 가능성도 상당하다. 
앞으로 '아찔한 사돈연습'이 가상부부들의 활약에 힘입어 '우결', '미우새'를 넘는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jeewonjeong@osen.co.kr
[사진] tvN 방송화면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