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비상 걸렸다…태풍 콩레이 직격탄에 일정 줄줄이 취소 [23rd BIFF]
OSEN 장진리 기자
발행 2018.10.06 10: 17

부산국제영화제가 태풍 콩레이의 상륙으로 직격탄을 맞았다.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부산영화제)는 태풍 콩레이가 상륙하면서 인터뷰 등 각종 일정이 줄줄이 취소되고 있다. 
부산영화제가 진행되는 해운대구는 태풍의 접근으로 일대가 전부 마비됐다. 현재 태풍 콩레이는 경상남도 통영에 상륙, 부산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낮 12시께 부산을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태풍 콩레이의 위력은 생각보다 강력했다. 해운대 일대는 강한 파도로 바닷물이 범람하면서 도로가 통제됐고, 바다 근처에 위치한 일부 호텔에서는 숙박객의 외출이 금지됐다.

이에 따라 부산영화제 측은 태풍 콩레이로 인한 안전 문제를 우려해 오전 일정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오전 11시 진행 예정이었던 '미래의 미라이' 호소다 마모루 감독의 인터뷰 간담회는 태풍으로 인해 취소됐다. 부산영화제 측은 "태풍으로 인한 안전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고 양해를 구했다. 또한 오전에 진행될 예정이었던 배우·감독의 개인 인터뷰 역시 줄줄이 취소되거나 연기되는 상황이다.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영화의 전당으로 장소가 변경된 야외 무대인사 역시 또 한 번의 장소 변경이 불가피한 상태다. 부산영화제는 현재 두레라움 광장에 위치한 야외 무대인사 무대를 영화의 전당 내 시네마운틴으로 변경하는 것을 검토 중이다. 부산영화제 관계자는 6일 OSEN에 "태풍이 12시에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돼 안전에 만반을 기하는 쪽으로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mari@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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