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클레이튼 커쇼(30)의 완벽투를 앞세운 LA 다저스가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만 남겼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선발투수 커쇼는 8이닝 3삼진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구로 다저스에 승리를 선사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켄리 잰슨은 올해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커쇼는 1회초 선두타자 로날드 아쿠나에게 안타를 얻어맞으며 불안하게 출발했다. 이후 커쇼는 5회까지 애틀란타에게 단 2안타만 맞으며 무실점 완벽투를 펼쳐 나갔다.
다저스는 1회말부터 터졌다. 선두타자 작 피더슨이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저스틴 터너와 맥스 먼시가 각각 땅볼과 삼진으로 아웃됐다. 하지만 마차도가 있었다. 마차도는 3볼에서 142km 커터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마차도의 선제 투런포로 다저스가 2-0 리드를 잡았다.
다저스는 5회말 야스마니 그랜달이 솔로홈런을 더해 3-0으로 달아났다. 커쇼의 무결점 투구에 애틀란타 타선은 완벽하게 침묵했다. 커쇼는 9회까지 마운드에 오르며 완봉승을 바라봤다. 그러나 애틀란타의 대타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켄리 잰슨을 올렸다. 커쇼의 완봉승을 원하는 홈팬들이 야유를 퍼부었다.
잰슨은 애틀란타의 9회초 마지막 공격을 잘 막아내 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러나 이날의 영웅은 역시 8이닝을 무실점으로 완벽하게 틀어막은 에이스 커쇼였다.
두 팀은 8일부터 애틀란타로 장소를 옮겨 3,4차전에 돌입한다. 다저스가 3연승으로 조기에 시리즈를 끝낼 것인지, 애틀란타가 반격에 성공할지 관심사다. 다저스는 3차전 워커 뷸러를 선발로 등판시킨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