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인터뷰] 로버츠, “완벽한 커쇼, 명예의 전당 갈 선수”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8.10.06 14: 18

클레이튼 커쇼(30)의 완벽투에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웃었다.
LA 다저스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2018시즌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3-0으로 승리했다. 2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시리즈에 진출한다.  
선발투수 커쇼는 8이닝 3삼진 2피안타 무사사구 무실점 완벽투구로 다저스에 승리를 선사했다. 9회를 무실점으로 막은 켄리 잰슨은 올해 포스트시즌 첫 세이브를 신고했다. 

경기 후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커쇼가 내가 본 것 중 최고의 피칭을 선보였다. 완벽한 피칭이었다. 정말 잘 던졌다. 완벽한 제구였다. 첫 줄에 앉았던 샌디 쿠팩스 앞에서 아주 잘 던졌다”면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9회까지 등판한 커쇼가 완봉승을 거둘 수 있는 상황에서 왜 켄리 잰슨을 올렸는지 궁금했다. 로버츠는 “애틀란타에 두 명의 좋은 타자가 벤치에 있었다. 상대 상황에 따라 대응했다. 커쇼가 6회부터 햄스트링 문제가 있어 교체가 가능했다. 켄리도 있어 매치업을 보고 커쇼로 더 가려고 했으나 (상대가 대타를 써) 그러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로버츠는 “커쇼는 미래 명예의 전당에 갈 선수다. 오늘의 투구도 놀랄 일이 아니다. 내 결정으로 우리 팀도 좋고, 그도 좋은 것이다. 투수라면 누구나 9이닝 마무리를 하고 싶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월드시리즈에서 우승을 해야 한다. 커쇼가 다음 등판에 대비해야 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로스앤젤레스(미국)=최규한 기자 dream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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