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경기들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투구를 해야한다."
한용덕 한화 이글스 감독이 6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투수 키버스 샘슨과 데이비드 헤일의 부진 극복을 기대했다.
샘슨과 헤일은 한화 선발진을 이끌어가는 두 축이다. 하지만 최근 페이스는 썩 좋지 못하다. 샘슨은 팔꿈치 통증으로 한 번 쉬기도 했다.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은 9.29(12⅓이닝 13자책점)으로 부진하다.

제이슨 휠러의 대체 외국인 선수인 헤일 역시 최근 3경기 평균자책점 6.75(16이닝 12자책점)에 그치고 있다. 빈약한 선발진 상황 속에서 샘슨과 헤일이 흔들리지 않아야 한화의 가을야구 전망도 더욱 밝아질 수 있다.
한용덕 감독은 "우리 팀이 지금 확실한 에이스 투수가 없는 것이 현실이다"면서 "별 다른 수가 없다. 남은 경기들에서 자신감을 얻을 수 있는 투구를 해야 한다. 야구는 멘탈 경기이니 그러면 자신감도 덩달아 생길 것이다"고 밝혔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