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간·미투 아니라면서"..디아크 전 여친, 상처만 남긴 사생활 TMI [Oh!쎈 이슈]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8.10.06 20: 16

래퍼 디아크가 전 여자친구의 폭로글로 인해 논란에 휩싸였다. 그것도 Mnet '쇼미더머니 777' 방송 다음 디아크는 실력과는 무관하게 사생활로 대중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전 여자친구가 "강압적 성관계가 아니"라고 뒤늦게 해명을 하며 사실 관계를 바로잡았지만, 그야말로 '도를 넘어선' 사생활 고백에 디아크와 '쇼미더머니777' 모두 피해를 입고 말았다. 
디아크의 전 여자친구라 주장한 A씨는 6일 자신의 SNS에 디아크가 전화번호를 주고 집 주소를 알려줘 사적인 관계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관계를 요구할 때마다 거절했지만, 결국 관계를 맺게 됐다는 설명도 더해졌다. 이 과정에서 '강제', '강간'이라는 단어들이 등장, 많은 이들의 오해를 불러일으켰다. 
이 글로 인해 논란은 일파만파 퍼졌고, 디아크는 구설수의 중심에 섰다. 일단 15살, 미성년자인 디아크가 성관계 폭로 논란에 휩싸였다는 점만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이와 함께 A씨에 대한 신상 정보도 온라인 상에 공개되면서 2차 피해 우려가 일어났다. 

이에 A씨는 자신의 SNS에 강압적인 성관계가 아니라며 "오해를 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성관계 이후 달라진 디아크의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을 뿐이라는 것. 그러면서 A씨는 거듭 '왜곡', '피해'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스스로가 오해 가능성이 있는 글을 남겨놓고는 이를 읽고 해석하는 이들이 왜곡을 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는 것. 
물론 전후 사정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함부로 모든 것을 추측하고 결론지어서는 안 된다. 이번 디아크의 일 역시 마찬가지. 하지만 '강압적인 성관계'나 '미투'가 아니라고 하면서 현재 방송에 출연 중인 이에 대해 과도한 사생활 폭로를 한 A씨의 행동이 정당화될 수는 없다. 특히나 상대는 미성년자로, A씨의 폭로와 해명 과정이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A씨에 따르면 A씨와 디아크는 같이 만나 사과를 하고 이번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다고 한다. 하지만 A씨의 돌발 행동으로 인해 디아크와 '쇼미더머니 777'이 떠안을 상처나 피해가 더 클 거란 건 자명하다. 
이하 디아크 전여자친구 A씨 인스타그램 전문 
'강압적 성관계'에 대하여 물론 처음에는 제가 '강간'이라는 말을 꺼냈고 성관계를 거부했지만, 이후 당사자와 진솔한 대화로부터 연인이 된 사실을 인정하게 되면서 성관계를 맺은 것이라고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성관계 이후 태도 변화에 초점을 두고 싶었던 저도 '성폭행', '미투 운동'과 같은 왜곡된 사실을 보고 이는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오늘 새벽, 당사자와 당사자의 소속사와 만남을 가져 제가 '강압적 성관계'를 해명하는 글을 쓰는 것이 좋겠다는 결론이 나왔고, 저도 이에 동의하여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당사자와 저는 서로 사과하고 이 일에 대한 감정을 풀었고, 제3자 여러분들도 저희 모두를 겨냥하는 지나친 말을 삼가해주셨으면 하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저는 처음부터 성폭행을 당했다는 말을 언급한 적이 없고, 왜곡된 기사와 구설수에 서로가 피해를 얻는 것이 부당하다고 생각하여 글을 쓴 것입니다. 
다른 래퍼에 대한 사과글은 올렸으며 개인적인 메시지로도 보낼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제 나이와 얼굴에 확신이 없으면서 잘못된 정보를 입에 담지 않으시길 바랍니다. 
이하 디아크 사과 전문 
안녕하세요 디아크입니다. 먼저 물의를 일으켜 죄송합니다. 
해당 글을 올린 여성분과 만남을 가진 적이 있던 것은 사실이며 그 여성분의 감정을 외면한 채 제 자신만을 생각해 오해를 불러일으키게 된 점에 대한 제 잘못이 컸습니다. 
그 분과는 대화를 통해 오해를 풀었으며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을 전하고, 개인적인 생활로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서도 머리 숙여 죄송한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합니다. /parkjy@osen.co.kr
[사진] '쇼미더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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