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복한규 C9 감독, "롤드컵 B조 유력, 그래도 유럽팀에게 지지 않아"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06 17: 53

"B조가 유력하지만 바이탈리티에게는 지지 않습니다."
2017시즌 종료 이후 대대적인 리빌딩을 단행했던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이었지만 그들의 2018시즌은 아직 현재진행형이었다. C9이 플레이-인 스테이지와 넉아웃 스테이지를 돌파하고 부산에서 16개 팀이 겨루는 그룹스테이지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C9은 6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파크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갬빗과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서 풀세트 접전끝에 3-2로 승리하고 16강 그룹스테이지가 열리는 부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2013년부터 꾸준하게 올라왔던 C9은 여섯번째 참가한 롤드컵서 16강을 밟게 됐다. 

경기 후 만난 복한규 C9 감독은 "16강이 겨루는 그룹스테이지에 진출해 기쁘다. 오늘 경기가 쉽게 갈거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마지막 세트를 이겨서 다행"이라면서 "사실 3-1 생각하고 왔다. 중간에 애니비아같은 챔피언이 변수로 작용하면서 스코어를 한 세트 더 내준 것 같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전했다. 
1-1 동점이 된 상황서 3세트 '스벤스케런' 데니스 욘센을 투입해 배경에 대해 복 감독은 "스벤스케런 선수가 경험이 많은 선수라 큰 무대에 강한 선수라고 생각했다. 로스터 자체가 블라버도 한 시즌도 못채운 선수가 많다. 리코리스도 한 시즌을 했지만 경험치로는 갈 길이 먼 선수다. 어느 중요한 시점에는 스벤슨케런이 활약이 필요하다는 말이 통했고, 잘 통했다"고 데니스 욘센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부산행 티켓을 잡았지만 C9은 그룹스테이지서 A조나 B조에 합류하게 된다. 만약 EDG가 그룹스테이지에 진출할 경우 C9은 자연스럽게 B조로 된다는 복한규 감독의 설명. 그룹스테이지에 B조는 RNG 젠지 바이탈리티가 배치된 팀. 
"B조로 들어갈 확률이 90% 이상이다. B조를 받게 되면 RNG 젠지 바이탈리티가 있다. 8강을 보고 있지만 B조에 들어가는 순간 8강을 가는게 목표가 아니라 뭔가를 해보고 싶다로 조금 더 현실적인 목표다. 그렇지만 유럽에게는 지지 않는다.(웃음). 정말 패하면 안된다."
마지막으로 복한규 감독은 "우리 팀은 전체적으로 모든 선수가 발전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경력에 상관없이 최상위 레벨에서 팀플레이가 하려면 개인적으로 성장이 절실하게 필요하다"고 선수들에게 성장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하면서 "한국에 아직도 응원해주신 분들이 계시면 너무 감사드린다. 재미있게 롤드컵 C9의 경기를 즐겨주셨으면 한다"라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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