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리코리스' 에릭 리치, "한국 팬들 칭찬 어울리는 선수 되고파"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06 18: 56

"칭찬을 듣을 수 있는 경기력인지 모르겠지만, 칭찬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겠다."
데토네이션의 탑 '에비' 슌스케 무라세와 더불어 플레이-인 스테이지에서 한국 팬들의 눈을 사로잡은 해외 선수가 바로 '클라우드 나인(이하 C9)'의 탑 라이너 '리코리스' 에릭 리치다. 에릭 리치는 한국 팬들의 평가에 감사인사를 전하면서 더 성장하는 선수가 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C9은 6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파크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갬빗과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서 3-1로 승리하고 16강 그룹스테이지가 열리는 부산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이로써 2013년부터 꾸준하게 올라왔던 C9은 여섯번째 참가한 롤드컵서 16강을 밟게 됐다. 

'리코리스' 에릭 리치는 "그룹스테이지에 올라가 기분이 좋지만 만족스럽지는 않다. 경기력이 생각한만큼 나오지 않았고, 약한 모습도 많이 나와서 각정스럽다"라고 담담하게 그룹스테이지 진출 소감을 전했다. 
풀세트 접전을 치른 느낌을 묻자 그는 "다전제 승부에서는 자신의 플레이에 집중하고 팀원들을 믿는게 중요하다. 팀원들을 믿는다면 집중한다면 긴 경기라도 상관없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한국 팬들 사이에서 인상적인 경기력을 남겼다는 물음에 '리코리스'는 "칭찬을 듣는 경기력인지는 모르겠지만 경기력을 끌어오려 칭찬에 어울리는 선수가 되겠다"고 웃으면서 "그룹스테이지에서 A나 B조로 갈 경우의 수가 있지만 B조의 가능성이 높다. B조는 정말 힘들고 싶어 피하고 싶다. B조로 간다면 더 준비해야 할 것 같다"는 각오를 전하면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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