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드컵] '반전은 없어'...EDG, 데토네이션 3-0 완파 5시즌 연속 16강(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8.10.06 19: 38

일본의 '페이커'로 불리는 쿄헤이 요시다가 내리 시그니처 챔프 하이머딩거를 꺼냈지만 역부족이었다. 기대했던 반전은 없었다. '에드워드 게이밍(이하 EDG)'의 클래스만 입증됐다. EDG가 데토네이션을 3-0으로 완파하고 부산에서 열리는 16강 그룹 스테이지에 진출했다. 
EDG는 6일 오후 서울 종로 그랑서울 LOL파크에서 열린 '2018 LOL 월드챔피언십(이하 롤드컵)' 데토네이션과 플레이-인 넉아웃 스테이지서 3-0 으로 승리했다. 베테랑 '클리어러브' 밍 카이와 '스카웃' 이예찬이 활약하면서 완승을 견인했다. 
이로써 EDG는 16강이 겨루는 그룹 스테이지에 2014시즌부터 5시즌 연속 진출에 성공했다. 반면 0-3 완패를 당한 데토네이션은  일본 팀 처음으로 넉아웃 스테이지 진출에 만족해야 했다. 

1세트부터 양 팀의 격차가 확실히 드러났다. 라인전 단계부터 데토네이션을 앞서간 EDG는 '아이보이' '메이코'가 주도하면서 1세트를, '클리어러브' '스카웃'이 미드를 지배한 2세트를 각각 27분과 21분만에 마무리하면서 2-0으로 앞서나갔다. 
벼랑 끝에 몰린 데토네이션이 3세트에서 또 한 번 '세로스'에게 하이머딩거를 쥐어주면서 반격에 나섰다. '스틸' 문건영의 녹턴이 분전하면서 앞서 1, 2세트와 달리 킬을 주고받는 난타전이 나왔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데토네이션의 힘이 빠졌다. 
23분 데토네이션의 미드 2차 포탑을 철거한 EDG는 미드 내각 포탑까지 정리하면서 굳히기 들어갔다. 글로벌골드 격차는 7000 넘게 벌어졌다.  
27분 바론 앞으로 데토네이션 챔피언을 끌어들인 EDG는 4킬을 쓸어담았고, '세로스'의 하이머딩거까지 제압하면서 사실상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스틸'의 녹턴이 리젠됐지만 바론이 있는 우물과의 거리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다. 
바론 버프를 두른 EDG는 봇 내각 타워와 억제기를 정리한 뒤 상대 최후의 보루인 쌍둥이 포탑과 넥서스를 정리하고 경기를 매조지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