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매력' 서강준, 블링블링 외모 만나 더 빛난 세심한 연기[Oh!쎈 리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8.10.07 07: 17

 배우 서강준이 '제3의매력'에서 매사에 까칠하고 소심하고 취향이 확실한 온준영 역할을 맡았다. 호감을 갖기 어려운 캐릭터지만 서강준은 세심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지난 6일 오후  방송된 JTBC '제3의 매력'에서는 온준영(서강준 분)이 여자친구인 이영재(이솜 분)와 최호철(민우혁 분)의 관계를 오해했다. 
준영과 영재는 6년 12개월을 돌고 돌아서 다시 연인이 됐다. 두번째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은 아침이고 밤이고 낮이고 매일매일 만나면서 사랑을 키웠다. 정반대의 성향을 가진 준영과 영재는 그렇게 점점 더 사랑에 빠져들었다. 

준영은 잘 생겨진 외모에 성실하고 꼼꼼한 성격의 소유자다. 요리는 물론 뛰어난 머리와 노력으로 엄청난 지식을 자랑한다. 준영은 그 누구보다 완벽하게 남자친구로서 역할을 다한다. 영재의 가족은 물론 직장동료와 동창들에게까지 잘하는 남자친구다. 
준영에게 있어서 영재는 함께하면 편안하고 즐거운 존재다.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준영은 영재에게 모든 것을 다 맞춰주는 연애를 한다. 영재 역시도 준영의 스타일에 맞춰가면서 조금씩 바뀌어간다. 
로맨틱 코미디에서 중요한 것은 캐릭터의 매력이다. 수없이 많은 로맨틱 코미디에서 사랑에 빠지고 사랑 때문에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야기가 익숙하기 때문에 로맨틱 코미디의 신선함은 캐릭터를 통해 나온다. 배우가 연기하는 캐릭터마저 진부하고 뻔하다면 로맨틱 코미디를 볼 이유는 없다.  
서강준이 연기하는 준영은 세심하고 예민하고 정확하다. 비호감으로 보일 수도 있는 캐릭터지만 서강준은 준영의 확실한 성격에 순수함을 얹었다. 서강준의 준영은 그래서 매력을 더한다.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에는 깐깐하고 예민하게 굴지만 영재에 있어서는 한 없이 관대한 준영은 그래서 매력적이다. 
서강준은 '치즈 인더 트랩', '너도 인간이니?', '제3의매력'까지 다양한 로맨틱 코미디에 출연해서 멜로 연기를 보여줬다. 과거의 상처를 품고 있지만 순정을 가진 남자 백인호, 순수한 로봇과 망나니 재벌 3세까지 1인 2역을 소화한 남신, 세심하고 예민하고 소심하지만 순진한 온준영까지 같은 장르지만 전혀 다른 얼굴을 보여줬다. 
서강준은 단순히 잘생긴 배우를 넘어 주연을 맡아서 드라마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나가고 있다. '제3의매력'을 마친 뒤에 서강준이 얼마만큼 더 성장해 있을지 궁금해진다./pps2014@osen.co.kr
[사진] '제3의매력'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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